나의 문학/동시

농부

빛마당 2022. 11. 15. 19:36

농부

 

가을걷이 끝난 빈들에

오늘도 나가시는 아버지

 

추수 끝난 빈들에

왜 가셔요?

 

빈들이라니

햇살과 바람이 늘 가득하잖니?

 

곡식이란

농부의 발자국 소리까지 함께해야

잘 자란단다

 

오호!

 

빈 들이 빈들이 아님을

배웠다.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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