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두리반
식구들 둥글게 앉아
함께 먹던 두리반
학원가는 형
혼자 먹고
바쁘다고 누나
출근하시는 아빠
또 혼자 드시고
언제일까
접은 다리 다시 펴고
한 자리에 모여 앉는 날은
202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