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서
네 이름 잊으려
지우고 또 지웠지
종이에 구멍이 나도록
네 얼굴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고 또 감았지
눈이 아프도록
네 소리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고 또 막아
귀가 아픈데
어쩌니?
갑자기 생각나고
보이고 들리는 네 목소리
밉다.
20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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