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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주의 문학 이야기

빛마당 2014. 1. 18. 22:08

상주문학(尙州文學)이야기

편집 및 정리 김재수 (상주아동문학회 회장)

1. 상주문학의 뿌리

무릇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 역사와 전통이 없는 문화는 없다. 우리 고장도 면면히 이어 온 우수한 문화와 전통은 어느 고장 못지않았다.

어느 고장인들 충효의 고장, 선비의 고장이 아닐까 만은 특히 우리 고장은 예로부터 고도(古都)요 웅주(雄州)로서 상산(商山)이라 별칭하여 왔으며 상산사호(商山四皓)같은 덕 높은 은사가 살만한 선비의 고장․신선의 고을로 일컬어져 왔다.

예를 들어 상주의 낙동강과 도남서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낙강범월시회(洛江泛月詩會)는 과히 소동파의 적벽유(赤璧遊)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참여자 모두가 당대 영남시단에서 문명을 얻은 선비들이요, 그 가운데는 경향에서 시명을 얻은 분들도 많았다.

상주는 낙동강을 이용한 수운(水運)의 편리와 기름진 넓은 들을 가진 곳이다. 특히 삼한시대에 축조된 공갈못은 상주지방 농경문화의 발전의 기틀이 되었고 이를 중심으로 형성된 설화문학과 구전민요는 상주문학의 뿌리가 된 것이다.

이미 고려시대 상주문학인으로는 시와 가전체 작품을 남긴 임춘(林椿), 죽부인전을 남긴 경학(경학)의 대가 이곡(李穀), 상주를 소재로 많은 시를 남긴 문인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가 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학자요 선비였던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를 비롯하여 식산(息山) 이만부(李萬敷), 명재상 소재(穌齋) 노수신(盧守愼), 문예부흥을 이끈 신잠(申潛) 목사, 낙강범월시회(洛江泛月詩會)의 주역이었던 창석(蒼石) 이준(李俊), 봉산곡(鳳山曲)의 우담(雩潭) 채득기(蔡得沂), 송강(松江) 정철(鄭澈)과 함께 가사문학(歌辭文學)으로 쌍벽을 이룬 매호별곡(梅湖別曲)의 조우인(曺友仁)과 같은 문장가들의 고장이다.

천혜(天惠)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이 조화를 이룬 이 고장이기에 역사적 전통, 학문적 줄기가 끊임없이 이어 문학의 자생적 터전을 갖췄다고 하겠다. 이러한 풍토에서 훌륭한 문사가 나오고 훌륭한 문학작품이 남겨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근대에 상주 출신 문학인으로 시에 김구용, 성춘복, 강현국, 김현숙, 이성복, 이상호,가 있고 시조에 정위진, 정재호, 이기라가 있으며 수필에 이재호, 최종고, 평론에 김병익, 김영수, 홍흥구씨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이들이 고향을 떠나서도 한국문단에서 문학적 성취를 이루어 문향상주를 빛내고 있다.

2. 문학 동인시대

가. 황토부락동인회(黃土部落同人會)

1950년대 후반 메마른 황토(黃土)에 문학의 씨앗을 뿌리려는 동인회의 태동이 있었다, 박두곤 회장을 비롯한 장두철(작고)씨를 비롯하여 11명의 회원이 있었는데, 외남국교에서 동시의 밭을 일구던 김종상, 청동국교의 신현득 선생이 이 동인에 참여하여 외남면 송지리 하늘아래 첫 동네에서 호롱불을 밝히며 탄생되었다.

당시 회장이던 박두곤 씨의 회고를 빌리자면 아마 오랜 세월을 유지하지 못하였던 것 같다. 그는 이 문학동인회를 ‘호적에도 올리지 못한 피에로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즐겁고 슬펐는지도 알 길이 없다. 다만 이제 그 유골잔해(遺骨殘骸)라도 주워 모아 호적의 맥에 핏줄을 이어 주고저 이 글을 쓰고 있을 뿐이다’로 표현하면서 문학에 대한 향수와 끓어오르는 창작의 열기를 불태웠다고 술회하고 있다. 주로 이들이 모인 문학토론의 장소는 신신다방과 상산, 상주초등학교 교실과 대폿집, 때로는 뒷내 방죽이었다. 이 모임을 위해 상주교육감이던 정국진 선생, 이웃 김천의 흑맥문학회 홍성문, 정완영, 윤사섭 씨 등이 많은 성원을 했다.

황토부락동인회는 몇 차례의 문학의 밤, 상주극장을 빌어 문학연을 베풀었고 중고등부 백일장을 열어 후진 양성에도 앞장을 섰다.

나. 열하문학동인회(熱河文學同人會)

황토부락동인회를 이어 1965년 문덕수 시인의 지도로 추현정(고인, 별명 맨발이)등 11명이 모여 활동한 동인회다. 그러나 이 동인회는 문원각의 문예대사전에 기록은 되었으나 이렇다 할 문학적 성과는 남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동인회가 되었다.

다. 삼백문학회(三白文學會)

황토부락동인회와 열하문학동인회가 유명무실해지면서 한동안 침체의 늪에 빠진 상주에 1974년 심기일전 새롭게 조직된 문학단체가 삼백문학회이다. 이 문학회는 한국문인협회 상주지부가 결성되기까지 실질적 상주문학을 주도해 왔다. 삼백문학회는 해마다 연말에 문학의 밤과 시화전을 열었고 두 차례에 걸쳐 동인집 『삼백문학』을 발간하며 매월 작품 합본집을 만들며 서로를 격려했다. 그러나 농경문화 중심에서 산업사회로 환경이 바뀌면서 산업 발전과는 거리가 먼 정체와 소외지역으로 남게 되었다. 이러한 영향은 문학에도 미쳐 문학의 열정도 식어지게 되었다. 삼백문학회는 11년이란 세월 속에 활기와 침체를 거듭하다가 1985년 바통을 한국문인협회 상주지부로 넘기며 막을 내렸다. 역대회장에 권태문, 장원달, 박찬선 씨가 수고했다.

3. 한국문인협회상주지부(韓國文人協會尙州支部)

1985년 2월 5일, 시대적 요청과 지방문화시대를 열리며 새로운 형태의 문단조직이 필요했으니 바로 박찬선 씨를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한 한국문인협회상주지부의 발족이다. 이날 결성식은 원로 시조시인 백수(白水) 정완영(鄭椀永) 선생을 모시고 이루어졌다. 이어 1985년 6월 한국문인협회 김동리 이사장으로부터 정식 인준을 받고 1987년 6월, 산고 끝에 지역문화를 대변하는 ‘상주문학’ 창간호가 나왔다. 창간호에 한국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주출신 문인들을 초대하여 특집으로 삼았는데 시에 강현국, 정재호, 이성복, 시조에 이기라, 수필에 이재호, 동화에 김상삼, 권태문, 동시에 신현득, 김종상, 하청호, 박두순이 참여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상주지부는 초대 박찬선, 제2대 김연복, 제3대 김재수, 제4대 이칠우 지부장에 이어 제5대 정복태, 제6대 조재학, 지부장이 그리고 현재 제7대 박정우 지부장이 현임을 맡고 있으며 『상주문학』 24집(2012년)을 발간하고 특색사업으로 《낙강시제(洛江詩祭)》를 해마다 열고 있다.

낙강시회는 1196년(고려 명종 26년) 최충헌의 난을 피해 상주에 우거 했던 백운(白雲) 이규보(李奎報, 1168~1241)의 시회로부터 1491년(성종 22년)의 상주목사 강구손, 의성군수 유호인 등의 시회를 거쳐 1862년(철종 13년) 계당(溪當) 류주목(柳疇睦, 1813~1872)에 이르기까지 666년 동안 총 51회에 걸쳐 이루어진 역사적인 시회(詩會)이다. 역대 51회의 시회를 2002년부터 박찬선 전 지부장이 경북문협지회장을 맡으면서 다시 재현하여 올해로 63회를 맞고 있다. 낙강시제는 시회의 중심지였던 도남서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매년 낙강시제 시선집으로 시집 『낙동강』을 전국 문인들의 참여로 만들어 지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상주지부가 발행하는 연간집 『상주문학』은 자선 소시집, 그리고 매 호마다 다양한 특집, 그리고 회원 및 상주의 문인들의 작품을 게재하여 문학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상주 문학의 뿌리임을 자부하며 지역 문학단체들과 서로 협력하며 상주문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발자취를 통해 살펴본 그동안의 일들을 주요한 내용들만 가려서 살펴보고자 한다.

상주문학은 창간호부터 24집에 이르기까지 24명의 회원 자선 작품집을 싣고 그 작품마다 작품에 대한 해설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때때로 이 고장 출신의 문인들과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학단체를 초대하는 특집으로 ‘개여울 문학회’, ‘들문학회’를 싣기도 하고 작고문인 특집으로 고 장두철 시인, 고 김경자 시조시인의 특집을 싣기도 했다.

주요 경연대회로는 한글백일장, 시낭송대회가 전통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2013년 현재 17회 한글 백일장, 18회 시낭송대회) 지난 2010년부터 북천 둔치를 중심으로 열리는 벚꽃 시화전이 올해로 연 3회, 낙강시제 기간에 열리는 상주청소년문학상공모, 2011년부터 시행한 e-청소년 문학작품 공모와 시화전, 정기룡장군 탄신일을 기념하는 백일장 등의 활동을 통해 상주의 문화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현 상주문인협회 회원들은 다음과 같다.

권태문(동화), 권태을(수필), 권형하(시조), 김미양(동시), 김숙자(시), 김연복(영시),

김영숙(시), 김인숙(소설), 김다솜(시), 김정순(시), 김재수(동시), 문초록(동시),

민병덕(시조), 박두순(동시), 박영애(수필), 박순혜(수필), 박정우(동시), 박찬선(시),

송순옥(동시), 신동한(시), 안영이(수필), 오정석(수필), 육경숙(동시), 윤철순(시),

이미령(시), 이승진(시), 이창모(동시), 이창한(시), 이칠우(동시), 임인호(수릴), 임희주(동시)

장원달(시), 정복태(소설), 조재학(시), 조희옥(시), 황구하(시), 황점선(수필), 황하숙(수필)

상주문협의 연간집 창간호부터 24집까지

4. 상주글짓기회(尙州글짓기會)

1955년 상주에 황토부락동인회가 태동될 즈음 외남국교에 김종상 청동국교에 신현득 두 분이 글짓기 지도에 헌신하고 있었다. 이들의 글짓기 지도는 이듬해 처음으로 열린 상주교육회주최 제1회 군내 학도예술제(1956.10.30)와 경북교육회주최 제1회 도내 학도예술제(1956.11.5)에서 청동의 6년 김정자 양의 동요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좋은 작품으로 뽑혔고 이어서 다음 해인 1957년 제1회 계성중.고등 주최 도내 아동문예 현상모집에서 전체 성적이 뛰어났으며 같은 해 10월 새싹회 주최 10번째 어린이 글짓기대회에 특선 외남 4년 장진순 양의 일기. 청동 4년 김진구 군의 특선 작품 ‘감’, 청동 5년 송길봉 군의 특선 동요 ‘호박넝쿨’ 등 동요와 산문 전부를 청동과 외남에서 특선을 차지하여 종합 우수상을 가져왔다. 여기에 힘을 입어 이에 동참하는 이들이 늘어나게 되고 글짓기 지도교사들의 활동도 왕성해 졌다.

1958년, 김동극 님이 상주로 오셨다. 이 분은 보다 조직적인 활동을 위해 글짓기 지도 교사들을 《상주문예교육연구회’(1959》라는 이름아래 뭉치도록 했다. 당시의 회원은 신현득, 이철하, 강세준, 이용우, 박경용, 정상묵, 이대섭, 김용봉, 임순옥, 권태문, 지찬애, 김시익, 김진홍, 유진상, 조만율, 금용성, 이재만, 김한식 최춘매 님들이었고, 군복을 입은 김종상 님은 휴전선인 583 고지에서 편지로 참여하였다.

첫 임원은 회장에 이철하, 부회장에 신현득 그리고 상임위원에 읍내 4개교 글짓기 담당교사가 맡고 지도위원에 김동극, 박노익 님, 고문에 정국진 교육장님을 위촉하였다.

이어 1959년 12월에 김종상 님이 제대하여 외남으로 다시 복직하고 이천규 님이 의성군에서 상주로 전근(1960)하게 되어 이 모임은 더 활기를 띠었다.

1961년 《상주문예교육연구회》를 《상주글짓기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회원은 김광일, 김시익, 김창일, 유원명, 이무일, 이철하, 임순옥, 최춘매, 최경희, 이천규, 강세준, 신현득, 김종상, 박태현, 하청호 등이었다. 권태문 회원은 입대하고 최춘매 님이 가입하고 글짓기 교육의 보편화와 생활 작문 지도의 길을 개척할 것을 다시금 다짐했다.

1962년 5월에는 제1회 경북어린이글짓기대회를 주최하였는데 1차로 경북 북부지구만 실시했다.

1963년 당시 문교부 장학관인 최태호 님의 주선과 새싹회 윤석중 님, 교육감이신 정국진 님의 격려로 배영사에서 상주 어린이 당선 작품집 ‘동시의 마을’(1963)이 아름다운 양장으로 탄생했다. 이 작품집이 바로 제2회 경향교육상 수상에 빛나는 작품집이 되었고 이로 인해 상주는 “동시의 마을”이 되었다.

1964년 9월에는 회지 『푸른잔디』 20호를 인쇄판으로 내는 한편 그간의 회원들의 연구 결과를 한데 모아 『연수자료집』을 만들어 군내 각 학교에 무료배부하고 군내 글짓기 지도교사 전원에게 회원들이 강사가 되어 글짓기 보급 강습회를 상주초등학교 강당에서 실시했다.

1965년 총회에서 경북백일장의 범위를 확대하고, 1966년 총회에서는 제6회 경북백일장과 5월부터 가정주간에 군내 어린이 시화전을 열었다. 어린이 시화 120 여 편과 교사 작품 6편을 모아 상주문화원 전시실에서 4일간 그리고 비원, 삼호, 양지, 제일 등 4개의 다방으로 옮겨서 동시에 4일간 전시했다.

1966년 11월 6일에는 본회주최 경북도내 백일장을 영남일보의 후원을 다 얻어서 8개 지구에서 실시하였다.

4) 회의 재 강화와 일반화

1967년 회원들 다수가 또 후조처럼 떠났다. 이오덕(경주), 최춘매(대구), 강세준(서울)회원이 전직 전근되어 회원 조직에서 다시 검토해야 했다. 이 해부터는 모든 중심 역할을 상주의 회원에게 물려주기로 결정하면서도 다음과 같은 임원이 다음의 사업을 계획했다.

1. 『푸른 잔디』 발간(월1회)

2. 제7회 도내 백일장 개최

3. 『동시의 마을』 제2집 발간

4. 회원들의 연구 발표

5. 회지 『푸른 잔디』에 매호 마다 특집 편집

6. 글짓기 동인 시화전 등을 꼭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5) 1970년대의 상주글짓기회

경향각지에서 아동문학 운동이 활발하게 발전하고 글짓기 지도가 보편화되어 초창기의 전국적인 주목성이 약화되기 시작했다. 60년대의 성과가 차츰 퇴색되어갔다. 그러나 이들은 쉬지 않았다. 1970년 6월 상주청년회의소 후원 군내아동백일장 및 당선 작품집 ‘서보의 아이들’ 출판하고, 1971년 푸른잔디 31호를 인쇄판 펴내면서 5월 가정주간을 맞아 교육청 주최 ‘군내어린이시화전을 열었다. 그리고 1973년까지 푸른잔디 33호를 출판하게 된다.

6) 1980년 이후의 상주 글짓기회

1985년 회장 최춘해는 푸른잔디 42호-43호 발간하고 이어 88년, 89년에 푸른잔디 45를 발간하더니 45호를 기념하면서 이칠우 회장은 제1회 상주어린이백일장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박홍근 전 한국아동문학가협회 회장을 초청하여 지도교사들의 연수를 실시했다. 그리고 1990년으로 넘어가면서 계속하여 2002년까지 상주어린이백일장과 지도교사 연수회를 이어나갔다. 물론 푸른잔디도 52호까지 이어 발간했다. 뿐만 아니라 2001년에는 상주아동문학회와 상주문인협회와 협력하여 여름시인교실을 열어갔다.

그러나 교육청 예산의 어려움과 회원들의 형편에 의해 푸른잔디의 발간은 난관에 부딪쳤다. 이윽고 생각한 것이 상주아동문학회와 협력하여 동인지를 펴내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2001년 푸른잔디 54호는 『감꽃 피는 마을』 이란 이름으로 펴내었다. 이어 2003년에는 감꽃 목걸이란 이름으로 푸른잔디 56호를 대신하고, 다시 2004년에는 푸른잔디로 57호, 2008년에 다시 58호를 발간했다. 그러나 오늘날 글쓰기 운동이 점점 침체되고 이를 즐겨 하려는 교사들이나 글쓰기란 이름으로 써클 활동하는 일이 부담스러워지면서 전통있는 상주글짓기회가 어려움을 격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상주글짓기회의 푸른잔디

5. 상주아동문학회(尙州兒童文學會)

오늘 상주아동문학회의 뿌리는 상주글짓기회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상주글짓기회는 어린이들의 글짓기 지도에만 관심을 두게 되어 자칫 회원들의 창작활동에 소홀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글짓기 회원 중에서 뜻을 같이하는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새로운 모임을 조직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상주아동문학회》의 시작이고 《상주문인협회》탄생보다 10년이 앞선다.

첫 회장에 최춘해 선생님, 간사에 박두순 선생님을 뽑고 권태문, 김재수, 김이균,박경숙, 박두희 선생님 등 7명이 매 월 한 번씩 모여 작품을 이야기하며 『상주아동문학회보』를 내기로 했다. 회보라고 이름은 붙였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보잘 것 없는 것이었다. 16절 프린트판에 4면이 고작이었으니까. 그러나 이 회보는 전국적으로 회보의 시대를 여는 불씨가 되었음은 참으로 기쁜 일이었으며, 전국의 아동문학인들은 이 작은 회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상주아동문학회의 전성기는 아마도 이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회원들은 이 작은 지면을 통해 끊임없이 작품을 발표하고 발표된 작품은 서로서로 읽어가며 서로를 채찍질하기에 게으르지 않았으니까. 마치 목마른 자들이 물을 찾아 모이듯 만남의 장소(지금은 모두 없어졌지만 신신다방과 동궁다방)에서는 하루도 만나지 않는 날이 없었고 만날 때마다 작품 이야기로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으니 말이다. 만남이 작품을 작품답게 하고 또한 생각의 씨앗을 잉태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임을 우리는 그 때 알았다. 그 이후 이러한 상주아동문학회의 활동을 보고 강준영(작고), 이창모, 김옥영, 정현숙, 이무일(작고), 김진옥, 이상우, 박정우, 박정구, 이계명(작고), 홍 기, 김상삼, 류순화, 이상달 회원이 입회하여 회원들의 수도 많이 늘어났다. 이리하여 1981년 5월에 첫 동인지 『앞들』이 출간되어 회원들의 창작 의욕이 더욱 높아졌으며 무엇보다 상주아동문학회가 잊을 수 없는 것은 1982년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양일간 한국아동문학가협회 여름 세미나를 상주아동문학회가 주관한 일이다. 전국 단위의 문학 행사를 작은 고을 상주에서 열었다는 뿌듯한 자부심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벅차기만 하다.

‘국민학교 국어 교과서의 문학 교육’이란 주제로 상주시 남장동 남장분교에서 열린 이 세미나는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아동문학인들이 벌인 신나는 축제가 되기도 했다. 아마도 이 때 참석했던 많은 분들이 아직도 그 때 푸근했던 기억을 쉽게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상주가 아동문학의 요람지임을 입증하고 남음이 있다고 자부하기도 한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행사와 창작활동을 하던 회원들은 다시 1988년 『감이 열리는 마을』이란 두 번째 동인지를 발간하여 그 동안의 창작성과를 정리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 호도 그르지 않고 발행하던 회보도 역시 78호의 호수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78호의 회보를 내면서 안타깝게도 ‘상주아동문학회보’는 종간을 하게 되었다. 세월이 변해 회보로는 만족할 수가 없게도 되었지만 더 큰 원인은 삶의 터전을 따라 한 분, 두 분씩 상주를 떠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때 회장이신 권태문 선생님이 30여년의 상주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로 떠나셨고 박두순 선생님이 서울 소년한국일보로, 그 외 다른 분들도 상주 시내의 근무지에서 벽지로 또는 다른 시군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회보 78호를 종간하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약속을 했다.

‘더 깊은 곳의 샘물을 길어 내기 위하여 회보를 종간한다.’고.....

그 동안 회보를 통해 이룩한 회원들의 성과는 참으로 컸다. 회보 78호에 정리된 내용은 회보를 통해 발표된 동화가 42편, 동시가 305편이나 되었고 회보시대에 회원들 개개인이 얻었던 문학적 성과는 권태문 회원이 동화집 3권, 최춘해 회원이 동시집 2권, 김재수 회원이 동시집 1권, 박두순 회원이 동시집 2권, 김상삼 회원이 동화집 2권, 그리고 이무일 회원이 동시집 1권을 출간했고 권태문 회원이 제5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박찬선 회원이 제3회 흙의 문학상을, 최춘해 회원이 제6회 한국아동문학상과 제17회 세종아동문학상을, 김재수 회원이 제12회 한정동 아동문학상을, 박두순 회원이 제11회 한국아동문학상과 대한민국문학상 아동문학부문 우수상을, 이무일 회원이 제17회 한정동아동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조그마한 시골의 아동문학회가 거둔 성과로서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 후 회보시대를 마감한 이후에도 회원들의 창작의욕은 식지를 않았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1983년에 강준영 회원이, 1992년엔 이무일 회원이, 1994년엔 이계명 회원이 작고하는 안타까움도 있었으나 이상우 회원과 박정우 회원이 아동문예 동시 부문에 신인상을, 이창모 회원은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권태문, 박두순 회원이 서울에서 동화집과 동시집을, 김상삼 회원은 대구에서 두 권의 동화집을 홍기 회원은 문경에서 3권의 동화집을 그리고 김재수 회원은 동화집 『사랑이 꽃피는 언덕』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러나 세상의 일이란 늘 그러하듯 하나로 뭉쳐 한 마음으로 모임을 꾸려 갈 때와 저마다의형편으로 흩어져 있을 때와 상황이 다르다. 상주아동문학회의 경우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1988년 4월에 제2동인지『‘감이 열리는 마을』을 출판 후 1989년 10월 다시 『상주아동문회보』를 속간해 보지만 한 번 식은 정열은 쉽게 다시 피어오르지 않았다. 결국 『상주아동문학회』회보는 그렇게 했지만 개개인의 활동은 소홀 않았으니 이상우 회원은 1989년 6월부터 상주글짓기회를 맡으면서 그동안 쉬었던 상주어린이 백일장을 다시 부활시키고 전국의 유명한 아동문학인들을 초청하여 백일장과 지도교사 연수회를 시작하였고 김재수 회원은 1988년 10월 제3회 상주시 문화상을, 1995년에는 제3시집 『농부와 풀꽃』을 그리고 1996년 7월엔 제2동화집『하느님의 나들이』를 출간하게 되고 이어 6월 1일엔 제15회 해강아동문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문학회 전체로서는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다가 2000년에 와서야 상주글짓기회와 공동으로 다시 동인지를 발간하게 되었다. 물론 상주글짓기회가 그동안 발간해 온 『푸른잔디』의 제호와 격년으로 바꾸기로 하고 공동 동인지를 발간한 셈이다. 이어 이해는 상주글짓기회원을 거친 현역 아동문학인들(무순) 김종상, 신현득, 권태문, 최춘해, 김동극, 이천규, 하청호, 조영일, 이무일, 박두순, 김상남 님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2001년에는 『감꽃피는 마을』이란 제호로 상주아동문학회 제4동인지를 상주글짓기회와 공동으로 발간하였고 이어 상주문인협회와 상주글짓기회와 공동으로 ‘여름시인학교’를 개설하여 초등학생 60여명과 학부모 20여명에게 수료증을 주는 행사를 시작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3년에 다시 『감꽃 목걸이』라는 제호로 상주아동문학회 제5동인지를 상주글짓기회와 공동으로 발간하였다.

이러한 발간은 2003년 『감꽃 목걸이』(상주아동문학 6호, 상주글짓기회 56호 합본)으로 이어지고 다시 2004년 『푸른잔디』(상주글짓기회 57호, 상주아동문학 7호 합본)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도 회원들의 승진과 이동으로 그 활동이 조금씩 미진하기 시작하여 결국 2005-2006년까지 동인지 발행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2007년이 되면서 그동안 흩어 졌던 동인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하여 ‘감이 열리는 마을’, ‘동시의 마을’인 상주를 위해 새로운 결의를 다지게 되었다.

지난 10월 19일 상주시 서성동의 황금식당에서 그동안 쉬고 있던 동인들이 다시 심기일전 활동하기로 다짐을 하고 김재수 전 회장을 다시 회장으로 박정구 동인을 총무로 선임하여 1년간 과도기적인 운영을 맡기로 했고 전심하여 새로운 시대의 동인 활동을 위해 매진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활동이 다시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2007년 11월9일부터 12일까지 제1회 ‘소곤소곤전래동화상주낙동강삼백축제’에 아동문학 자료들을 임시로 마련한 간이 전시장에 전시하였고, 2008년 제8동인지 『푸른잔디』 (상주글짓기회 58호와 공동) 발간하였다. 뿐만 아니라 2008년 10월 8일 14시부터 제2회‘동화나라 상주이야기축제’에 참가. 상주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학술세미나’는 ‘상주의 예술과 축제’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아동문학회는 제1주제 ‘상주의 아동문학과 동화나라 상주 이야기축제’에 대해 책임을 맡았다.

세미나 발제자로 원로 아동문학가 김종상 님이 ‘지난날의 상주아동문학’을 김재수 회장은 ‘오늘날의 상주아동문학’을, 그리고 박두순 님은 ‘미래를 위한 아동문학의 발전과 전망’에 대해 발제강연을 가졌다. 그리고 축제전 과정에 걸쳐 ‘상주의 아동문학 자료전’과 시화전을 개최하였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제3회 상주이야기축제를 준비하면서 2009년 제1회 동화이어쓰기 대회 개최했다. 그러나 축제는 신종프루라는 유행병으로 개최가 무산되어 그냥 공모된 작품의 시상식만으로 그쳤지만, 2010년 제2회 동화이어쓰기 및 동시 공모(범죄예방위상주협의회 주최)를 주관하고 당선작은 상주문화회관 인도에 시화전을 열었다.

2011년 10월 13일에는 감고을축제 일환으로 제1회 경상북도 어린이동화구연대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 11월 3일 북천 임란전적지에서 제1회 환경백일장을 주최하고 당선작을 책으로 발간하였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11년 제3회 동화이어쓰기 및 동시공모(범방위상주협의회 협조) 시화전이 계속 개최되고 동화이어쓰기 및 동시공모 입상 작품집 및 제 10 동인지 ‘동시 동화의 마을 상주’ 펴내었다. 아울러

해가 바뀌어 2012년이 되자 역시 제3회 경상북도 어린이 동화구연대회 개최하고 2012년 10월26일부터 11월30일까지 제4회 동시 및 동화이어쓰기공모를 실시하였으며 2012년 10월 27일 제2회 환경백일장을 상주시 환경과의 협력으로 상주 중덕지 자연생태공원에서 실시, 같은 해 제4회 동시 및 동화 이어쓰기 공모를 실시하였다.

물론 2013년 현재도 제3회 어린이동화구연대회를 개최 중이고, 이미 동시및 동화이어쓰기 공모는 심사를 마쳤다. 그리고 이번 2013 감고을 상주이야기축제에는 ‘상주의 문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상주문학 전반에 대한 자료를 전시할 계획으로 준비 중이다.

현 회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김재수, 사무국장 김미양, 박정우, 이창모, 김숙자, 이승진, 육경숙, 문초록, 임희주, 송순옥 등이 상주에서 활동 중이고 대구의 김상삼, 최춘해, 홍 기, 서울의 권태문, 박두순 회원이 활동 중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일이 2012년과 2013년에 연이어 일어났다. 지난 2012년 12월 상주아동문학회 사무국장을 하시던 박정구 선생과 2013년에는 이상달 회원이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상주아동문학회의 동인지와 회원들(월례회를 마치고)

◎상주 문학을 풍성하게 하는 이들(가나다 순서임)

6. 느티나무 문학회

글 : 김주애 총무

-느티나무는 시다-

‘느티나무 시’ 동인지는 1998년 9월, 김정순, 이미령, 황구하, 전정희 네 사람이 여성들만 가질 수 있는 시의 각도를 가져 보자는 취지에서 모임을 결성하였다.

그로부터 2013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매달 작품 합평회를 통해 서로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신을 담금질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느티나무 시 동인들은 개개인의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문학단체인 상주문인협회, 들문학회, 숲문학회 등과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예술단체들, 이를테면 상주미술협회, 음악협회 등과도 연계하면서 거리예술제 등 지역 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서울, 대전, 대구 등 타 지역 문학단체들과도 상호 교류를 통해 안목을 다지고 있다.

내심 여자들의 모임을 왜 하필 느티나무로 지었을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이름에 대한 애정은 사뭇 남다르다. 그 이유를 들자면,

첫째, 느티나무는 마을로 들거나 나가는 곳에 서 있는 나무다. 이는 사람과 세상의 만남, 세상과 사람의 만남 그 접점인데 어는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시적 긴장과 경계를 넘나드는 정신이다. 곧 경계 없는 정신과 스스로의 긴장을 의미한다.

둘째, 느티나무는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이다. 이는 한 편의 작품을 위해서 많은 세월을 견디며 많은 시간을 쌓는 작업을 필요로 하는 것과 닮아 있다. 숙성을 견디며 공을 들이는 시, 하루아침에 쌓고 허물어지는 구름기둥이 아닌 자기 갱신에의 동력으로 시의 길은 현재이며 동시에 미래이기 때문이다.

셋째, 느티나무는 우주적 모태성을 가지고 있다. 흔히 느티나무가 가지는 남성적 이미지 저 편에는 거룩한 여성성이 담겨져 있다.

깊고 넓게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뻗은 가지들이 그렇고, 등걸을 다 드러내 공허한 울림 속에서도 새들이나 다람쥐와 같은 작은 짐승들에게 따스한 방이 되어주기도 하고, 여린 가지 사이로 까치들에게 집 서너 채 내어 주는 마음이 어머니의 본성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느티나무 시 동인들은 대지의 기운을 품고 하늘을 우러르는 본성 즉 우주적 모태성을 가지고 시를 쓰고 있다.

네 명에서 출발한 느티나무 시는 어느 새 아홉 명의 회원으로 이제 아홉 가지의 튼실한 덩치가 되었다. 동인이면서 한 그루의 느티나무처럼 개성적 작품 천착에 최선을 다하여 앞으로도 동인지 출간을 계속할 뿐 아니라 개인 작품집 출간 및 각 지면에 모두가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느티나무 문학회의 발자취

느티나무시의 나이테

1998년 9월

1999년 1월

1999년1월~12월

1999년 10월

2000년 1월~12월

2000년 12월

2001년 1월~12

2001년 7월

2002년 1월~12월

2003년 1월~12월

2004년 1월~12월

2004년 3월

2004년 1월~12월

2004년 9월

2005년 1월~12월

2005년 12월

2006년 1월~12월

2006년 12월

2007년 1월~12월

2007년 12년

2008년 1월~12월

2008년 11월

2009년 1월~12월

2009년 11월

2010년 1월~12월

2010년 11월

2011년 1월~12월

2011년 1월

2011년 10월

2011년 11월

2012년 1월~12월

2012년 12월

2013년 1월~현재

2013년 1월

2013년 7월

‘느티나무시’동인 결성(김정순,이미령,황구하,전정희)

회장-김정순 총무-이미령 선출

신입회원 김주애, 김이숙 입회

매월 월례회 및 시 합평

들문학회와 시낭송회 및 토론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인터넷 다음 카페‘느티나무가 있는 글 마을’개설

매월 월례회 및 시 합평

‘글이랑’ 세미나 개최(상주 용흥사)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느티나무시 동인시집『바다에서 정월대보름 달을 보다』창간호 발간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신입회원 박순덕, 김춘자 입회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회장-이미령 총무- 김이숙 선출

『느티나무시』 제2집 발간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느티나무』 제3집 발간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느티나무시』 제4집 발간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회장-황구하 총무-박순덕 선출

느티나무시 제5집 『허씨와 예술이』발간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느티나무시 제6집 『독한여자』발간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느티나무시 제7집 『양은주전자』발간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황구하 시집『물에 뜬 달』출간

이재무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천태산)

느티나무시 제8집 『늙은 친정을 간다』발간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회장-박순덕 총무-김주애 선출

느티나무시 제9집 『해마다 장꽃이 하얗게 피고』 발간

매월 월례회 및 시합평

신입회원 권현옥, 김현이 입회

독서토론 시작

느티나무동인들과 동인지

7. 상주 들문학회

글 : 신순말 사무국장

상주 들문학회는 1993년 6월 창립한 지역의 순수자생 문학단체로서 지역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동참해왔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기르는 ‘들’의 품처럼 들문학은 문학을 좋아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 누구에게나 항상 문을 열어 두고 있다.

문학이라는 공통점을 통하여 만난 사람들(이상훈 회장을 비롯하여 들문학을 거쳐 간 많은 회원들과 현재의 회원들 15명)은 문학회를 통하여 그 문학적 소양을 더욱 넓히고 회원들 서로서로가 글벗으로, 또 평생의 인생지기로 지내고 싶은 곳이 되었다.

그간 우리 들문학회는 동인지『들문학』을 발간(총19권) 배포하여 회원들의 문학적 창작 열의와 그 결실을 지역의 문화예술인, 시민, 청소년 등과 함께 나누어왔고,

청소년 문학공모전인 [들문학상]을 개최(총17회)하여 지역청소년들(중‧고등학생 대상)의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해마다 그 수상작의 일부를 [들문학]지에 게재하여, 지역 청소년들의 인문소양에 힘을 더하여 왔다.

2007년에는 제1회부터 제11회까지(1996년~2006년)의 수상작들을 모은『들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출판하여 지역 학교에 배포하였다.

또한 [달밤 시쓰기 대회] (총14회 중 5회째 국어교사모임과 공동주체)를 열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주민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내 문학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였다.

격년으로 문학 강연회를 열고 지역내외의 문학인(신경림, 임헌영, 정호승, 안도현, 도종환, 박찬선, 황구하 등)을 초청하여 지역주민과 문학 예술인들의 문학적 갈증을 해소하고 향유하려 애써 왔으며, 문화회관, 청소년 수련관, 거리, 중‧고등학교 교정 등 여러 장소에서 시화전을 열어 학생과 문학인, 일반인들과도 문학결실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하였다.

그간, 들문학회를 통하여 문학적 소양을 다진 회원들은 다양한 등단을 통해 그 이름을 더욱 빛내었다.(〇임술랑: 매일신문 신춘문예 신인상(1997),불교문예 신인상(2004) 〇 윤임수 : 실천문학 신인상(1998) 〇유재호:시조문학 신인상(1999) 〇최성익: 충북작가 신인상 (2012))

19권의 동인지『들문학』외에도 11년간의 학생수상작을 모은『들문학상 수상 작품집』(2007년), 故 김 완의 유고시집 『마치 거짓말 같이』(2004년), 임술랑의 시집『상 지키기』(2006년), 정의선의 시집『포도향기 가득한』(2011)과 같이 회원 시집을 출간하였다.

들문학은 근래 몇 년 전부터 경북도문예진흥기금 보조금지원으로 약간의 도움을 보태었고 오랫동안 문학회 자력으로 꾸려왔다.

특히 올해 2013년은『들문학』제20집 발간을 맞아 그간의 문학적 결실을 회원 다수의 개인시집 출판을 계획하여 출간하는데 본 단체와 각 회원들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1993년 창립 이래 자생문학단체로서 지역문학의 꽃을 피워 온 결실의 기쁨을 문화예술인과 지역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함이다.

상주는 비록 작은 고을이지만 문학적 보배를 품은 땅이라고 본다. 이 지역이 품고 있는 들문학, 상주문학, 숲문학, 느티나무 시동인, 문학웹진<문학마실> 등 다양한 문학단체를 보라! 각각의 문학단체는 제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문학예술을 더욱 풍성하게 할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들문학 또한 언제나 모든 것을 키워내는 ‘들’처럼 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회원

회장 : 이상훈 ,사무국장 : 김봉기 , 감사 : 유재호

회원: 고경연, 김미연, 김소영, 박승도, 송영미, 윤현순, 조정숙, 정용운, 최성익, 신대원, 신순말, 황정철, (2013년 10월 현재 총15명)

⃞ 걸어온 길

1993. 6. 7 : 들문학회 결성함(9명)-공간사랑에서 초대회장 이상훈, 사무국장 고창근 선출

1994.12.18 : 문학의 밤 및 신경림 시인 초청강연회, 『들문학』창간호 출판식

1995.12.15 :『들문학』제2집 출판식

1996.4.15~5.15 : 들문학상 제정(문학의 해 행사로 상주지역 중․고등학생 대상)

1996.5.30~6. 1 : 들문학 작품전시회 (들문학상 수상작 중 선정, 문화회관 전시실)

1996.12.13 :『들문학』제3집 출판식 및 문학비평가 임헌영 선생 초청강연회

1997. 1.25 : 임술랑 회원 매일신문 신춘문예 신인상 수상

1997. 3.27 : 한글쓰기교육 개시(한우리 글쓰기 교육원에서 한글을 잘 모르는 노년층 대상)

1997.7.15 : 제2회 들문학상 시상식(공모 기간 6.1~6.30)

1997.12.5 :『들문학』제4집 출판식 및 안도현 시인 초청강연회

1998.5.15~6.15 : 제3회 들문학상 공모전

1998.5.29 : 윤임수 회원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

1998.7.2~7.4 : 들문학 작품전시회(문화회관 전시실)

1999.7.10 : 제4회 들문학상 시상식(공모 기간 : 5.1~5.30)

1999.12.3 : 유재호 회원 시조문학 신인상 수상

1999.12.17 :『들문학』제6집 출판식, 정호승 시인 초청강연회

2000.5.15~6.15 : 제5회 들문학상 공모전

2000.7.12~7.15 : 2000년 들문학 시화전(문화회관전시실)

2000.9.1 : 들문학 홈페이지 개설(http://www.dlmun.net)관리자: 황정철

2000.12.10 :『들문학』제7집 출판식, 황구하 시인 초청강연회

2001.6.25 : 제6회 들문학상 시상

2001.12.15 : 『들문학』제8집 출판식, 성석제 작가 초청강연회

2002.5.1~5.31 : 제7회 들문학상 공모전

2002.7.10~7.13 : 2002들문학 시화전 및 예천 한내 글모임 교류전(문화회관전시실)

2002.12.6 : 『들문학』제9집 출판식 및 문학의 밤

2003.4.25 : 독서토론 모임 실시

2003.5.1~6.10 : 제8회 들문학상 공모전

2003.12.5 : 『들문학』제10집 출판식

2004.1.9 : 정기총회(회장 : 임술랑 사무국장: 황정철 선출)

2004.3.12 : 故 김 완 회원의 유고시집 [마치 거짓말 같이] 출판기념회

2004.5.15 : 임술랑 회원 불교문예 신인상 수상

2004.5.1~5.31 : 제9회 들문학상 공모전

2004.7.7~7.9 : 2004 들문학 시화전 및 들문학상 시상식(문화회관전시실)

2004.10.9~10.10 : 거리예술제 시화전시

2004.10.15~10.20 : 김봉기 회원 판화시 전시회(문화회관전시실)

2004.11.26 : 『들문학』제11집 출판식 및 문학의 밤

2005.5.1~5.31 : 제10회 들문학상 공모전

2005.8.28 : 거리예술제 시화전시(경천대)

2005.11.18 :『들문학』제12집 출판식 및 문학의 밤

2006.7.14 : 제11회 들문학상 공모전

2006.12.8 : 임술랑 회원 시집 [상 지키기] 및 『들문학』제12집 출판식

2007.5.10~6.30 : 제12회 들문학상 공모전

2007.5.11 : 제45회 경북도체 시화전시(상주 청소년수련관)

2007.5.20 : 권정생 작가 영결식 참여(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2007.7.13~7.16 : 2007 들문학 시화전, 들문학상 시상식(상주문화회관전시실)

2007.12.14 : 『들문학』제14집 출판 및『들문학상 수상 작품집』출판(1996년~2006년)

2008.4.12 : 거리예술제 시화전(문화의 거리 조성)

2008.5.15~6.7 : 제13회 들문학상 공모전

2008.7.7~7.12 : 들문학 거리시화전(상주소재 중‧고등학교 교정)

2008.10.18 : 상주문화예술연합 창립대회(상주문화회관)

2008.11.2 : 『들문학』제15집 출판식 및 도종환 시인 초청강연회(경북도립 상주도서관)

2009.7.3 :제10회 달밤 시쓰기(청소년 및 시민대상) 국어교사모임과 공동주체(상산관)

2009.9.1~9.31 :제14회 들문학상 공모전

2009.10.26~10.31 : 들문학 시화전 및 학생시화 전시회(상주여중 상설전시장)

2009.10.31 :『들문학』제16집 출판식

2010.5.28 : 제11회 달밤 시쓰기, 국어교사모임과 공동주체(상산관)

2010.7.19~9.20 : 제15회 들문학상 공모전

2010.11.26 : 『들문학』제17집 출판식

2011.1 : 정의선 회원 시집출간 [포도향기 가득한]

2011.6.4 : 제12회 달밤 시쓰기, 국어교사모임과 공동주체(상산관)

2011.8.1~9.30 : 제16회 들문학상 공모전

2011.12.26 : 들문학 동인지 발간 및 출판기념회 제 18집

2012.6.1 : 제13회 달밤 시쓰기,국어교사모임과 공동주체(상산관)

2012.6 : 최성익 회원 충북작가 신인상 수상

2012.7.1~ 9.20 : 제17회 들문학상 공모전

2012.11.30 『들문학』제19집 출판식 및 박찬선 시인 초청강연회

2013.5.21 : 제14회 달밤 시쓰기, 국어교사모임과 공동주체(상산관)

2013. 7. 22 ~ 2013. 9.7: 제18회 들문학상 공모전

2013.11~12 : 들문학 제20집 외 회원 다수의 개인시집 출간 예정

들문학회의 연간집

8. 숲 문 학 회

글 : 임성호 회장

[연 혁]

1998. 11. 숲문학회 창립

1999. 3. 향토사랑 식목행사

2000. 12. 『숲문학』창간호 출판

2002. 2. 중국 연변민족문학원과 자매결연

2003. 5. 수레자국 동인회 초청 문학교류

2003. 8. 중국 연변민족문학원 개원 10주년 행사 참석

2004. 5. 우리 꽃 전시회 시낭송 후원

2005. 5. 구상 시인 추모행사 참석(칠곡 구상문학관)

2005. 11. 이문열 작가와 만남(이문열 생가)

2006. 7. 제3회 낙동강 생태체험 여름창작학교 행사 주관

2007. 7. 보리회, 중국연변작가협회 초청 문학 발표회 및 상주답사기행

2008. 6. 박상하 작가(소설-나를 성웅이라 부르라) 방문

2011. 9. KBS 7080 콘서트 참가 및 국립중앙 박물관 관람

2012. 12. 『숲문학』13호 출판

[주요활동]

◎ 문학 활동

* 『숲문학』지 발간

- 매년 숲문학 동인지 발간 (2012년 까지 13호 발간)

- 시, 수필, 소설, 평론 및 중국 연변작가회의 회원작품 공동수록

* 유명 문학인 초청 및 강연회를 통해 회원과 문학수준향상에 노력

- 정호승, 김송배, 유만상, 박덕규, 오정국 외 문학인 다수

* 국내 각급 백일장, 글짓기대회 참여

- 한민족 통일문예대전 통일부 장관상

- 백산 전국백일장 최우수, 우수

- 독도사랑 글짓기대회 최우수

- 매일신문 백일장 장원, 우수, 장려상 등

* 문학잡지 신인상 등을 통한 회원 다수 등단

* 회원 시집, 수필집 발간

- 정경해 수필집 : 같은 빛깔로 물들어 간다는 것은」,「까치발 딛고」

- 김희수 동인시집 : 「행복이 춤추는 뜨락에서」

- 조희옥 시집 : 「달과 거미줄」

◎ 문학 단체와 교류

* 중국 연변작가회의와 교류

- 2002년부터 자매결연하여 매년 상호방문 및『숲문학』지에

연변작가회의 회원 작품을 실어 국내 문학계 및 언어학계의

동포문학에 대한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 원고료 지원을 통해 동포문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

* 국내 문학 단체와 교류

- 보리회(재경 대구경북문인회)초청 문학 발표회 및 상주답사기행

- 수레자국 동인

- 문경, 김천, 칠곡 등 문학단체와 교류

◎ 상주 문학 발전을 위한 활동

- 벚꽃시화전(북천)

- 낙강시제(도남서원)

- 곶감 문학제

- 상주곶감 홍보를 위한 문학행사 참가

- 낙동강생태체험 여름창작학교 주관

◎ 연수 활동

* 전국일원 문학기행 (매년 2~3회 실시)

- 이육사, 김영랑, 박목월, 유치환, 심훈, 윤동주 시인 생가, 주요 문학관

- 변산반도, 청도 매화마을, 장생포 고래축제등

* 문학연수 참여

- 문예진흥원 동인문학관

- 나래시조 시인학교 등 각종 연수에 회원 참여

◎ 회원 현황

임원 : 회장 임성호 부회장 차진환, 윤정숙 사무국장 윤순열

재무부장 조영숙, 감사 김희수

회원(가나다 순) 권홍열(소설), 김기옥(시), 김대호(시, 평론), 김선이(시)

김설희(시), 김희수(시), 김차순(시), 문오곤(시), 박해자(시조), 윤순열(시)

윤정숙(수필), 윤진숙(시), 이특섭(시), 임성호(시), 장운기(시), 정경해(수필)

정숙정(시), 조영숙(시), 차진환(시), 홍정한(시), 황순란(시), 황정인(수필)

성백군(시), 강민경(시) 씨가 활동하고 있다.

연변작가협회 50주년 기념행사 참가 숲문학회 제8집 출판기념회

숲문학회 연간집

9. 웹진 문학마실

글 : 운영자 고창근

웹진 문학 마실은 상주 지역에 기반을 둔 인터넷(온라인) 문학 월간지로서 2010년 6월 창간하여 2013년 9월 현재 40호째 매월 발간하고 있다. 대상 작가는 상주 작가뿐만 아니라 경북, 나아가 전국으로 하며 주로 시 수필 소설 등을 싣는다. <특집>으로 작가들의 작품집을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내가 좋아하는 작품>에서는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간단한 멘트와 함께 싣고 있다.

<이 달의 작가>에서는 매월 열심히 활동하는 작가의 자선 대표작 10여 편과 문학관을 소개하고 있으며 <내일을 여는 창>에서는 고석근, 권석창 박희용 작가가 번갈아 가며 칼럼을 싣고 있다. <신간 안내>에는 작가들이 펴내는 시집이나 소설집을 소개하고 있다.

<웹진 문학마실>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 글>이 있어 함께하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입니다. 이제는 문학이라는 이름 아래 작가 중심으로 소통되는 아날로그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작가와 독자는 동등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존재하는 그런 공간입니다. 글 쓰는 사람은 누구나 발표하여 독자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쓸 수 있고 또한 독자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공간입니다.

등단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오직 쓰느냐 쓰지 않느냐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작품으로 소통합니다. 삶의 성찰과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으면 모두 좋은 작품입니다.

함께 하는 공간입니다. 누구나 찾아와서 부담 없이 한바탕 떠들고 놀 수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 공동편집인

 고창근  sgamm@hanmail.net  소설집 <소도(蘇塗)> <아버지의 알리바이>

도서출판 <문학마실>운영

   임술랑 imsullang@hanmail.net 시집 <상 지키기>

◎ 편집고문

박찬선   sun631@paran.com 시집<돌담쌓기><상주>외 다수

조재학   jaek5621@hanmail.net 시집 <굴참나무의 사랑이야기><강 저 너머>

권석창 kweon51@chollian.net 시집<눈물 반응><쥐뿔의 노래>

고석근  ksk21ccc@hanmail.net 시집<나무> 수필집 <숲> 산문집 <명시 인문학>

박희용 p4092@chollian.net 시집<霜寒圖><양백집>

강태규  itiscool@hanmail.net 시집<늙은 대추나무를 위하여>

권형하  badaro7@hanmail.net시집<새는 날면서도 노래한다><바다집>외

편집자문위원

이종암 mulga@dreamwiz.com 시집<물이 살다간 자리><저, 쉼표들> 외

권선희 gsh6007@hanmail.net 시집<구룡포로 간다> 외 다수

박해자 sijo1201@naver.com

권홍열 hy6063@hanmail.net

박승민 84bluee@hanmail.net

윤임수 yunis007@hanmail.net 시집<상처의 집>

안지숙 annumi@hanmail.net

윤주진 yoonjoojin@hanmail.net

한정일 hanji1127@hanmail.net

이홍사 lhongsa@hanmail.net 소설집<아버지는 맞아도 싸요>외

위초하 pansy993@hanmail.net

김은령 er803@hanmail.net 시집 <통조림>

김재순 nok9105@hanmail.net

웹진 발간 외에 오프라인으로는 다음과 같이 활동하고 있다.

* 2011년에는 50여 명의 시인들이 참여하여 ‘낙동강을 사랑하는 <낙동강 詩 낭송회>’ 소책자를 내고 관수루에서 시 낭송회를 열었다.

* 2012년에는 53명의 시인과 2명의 수필가 2명의 소설가가 참여하여 ‘2012년 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문집’ <하눌님이시여>를 발간하고 왕산공원에서 10월 20일 시낭송회를 열었다. 후원은 (재)공갈못문화재단에서 했다.

* 2013년 10월에는 56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2013년 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문집’ <사람은 하늘이다>를 발간할 예정이며 역시 10월 20일 왕산공원에서 시낭송회를 열 계획이다. 후원은 (사)한국작가회의 경북지회, (재)공갈못문화재단에서 했다.

문집은 <특집- 동학농민혁명과 작가> <시> <수필> <소설> 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출판 <문학마실>에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부여하는 ISBN번호(국제표준도서번호)와 바코드를 받아 정식으로 출판하며 국립중앙도서관에 2권을 납품할 예정이다.

웹진 문학마실: http://sgamm.nayana.com/xe/sub1 문의:010-9870-0421

10. 소천(蘇川)문학회와 아름문학회

정리: 김재수 상주아동문학회장

가) 소천(蘇川)문학회

상주산업대학시절부터 소천문학회가 조직되어 열심히 활동하여 그동안 동인지『소천문학』을 발행해 왔었다. 이들은 연간집에 이어 해마다 상주문화원 전시실에서 시화전과 문학의 밤을 열어 대학생들로 지역사회에 문화적 역량을 높이는 기여를 해 왔다. 그러나 상주산업대학이 국립상주대학으로 그리고 다시 경북대학교와 통합되어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로 바뀜에 따라 인문학과 관계된 과들이 경북대학 본부로 옮겨가게 되어 실제적 활동을 정지한 상태에 놓였다.

다음의 자료는 소천문학 16집(2003년 12월 25일 발행)을 참고하였음.

◉ 1983년 5월 소천문학회 이름을 정함

◉ 1984년 3월 1일 소천문학회 창립총회

10월 20일 제1회 노악백일장 개최

12월 6일 제1회 소천문학의 밤 개최

◉ 1985년 10월 15일-18일 제1회 소천문학회 시화전

◉ 1988년 10월 11일 소천문학 창간호 발행

◉ 1989년 12월 30일 소천문학 제2집 발행

◉ 1990년 6월 18일-20일 제1회 하계 수련회 개최

◉ 1995년 3월 30일 제1회 시인초청 강연회 개최

◉ 1999년 6월 8일 소천문학회 주최 회원 백일장 개최

◉ 2003년 이후 계속하여 20회 소천문학의 밤과 백일장 그리고 시화전, 20회 하계수련 회, 소천문학 16호까지 발행하였다.

◉ 지도교수로 권태을

창립회원 김봉기, 임희숙, 김춘화, 배경분, 이영수, 김윤님, 김호권, 방순애, 조용균

초대회장 심익선, 2대회장 임경현, 3대회장 김명자, 4대회장 임무훈, 5대회장 박성규

6대회장 이미양, 7대회장 박규태, 8대회장 박세경, 9대회장 김사원, 10대회장 이재곤

11대회장 오훈석, 12대회장 박미화, 13대회장 고정숙, 14대회장 오미희,

15대회장 문근재, 16대회장 박기휘, 17대회장 이한우, 18대회장 박재성

19대회장 김길훈, 20대회장 김국수

나) 아름(雅廩)문학회

경상북도립상주도서관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던 아름문학회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었다. 지금은 각각 다른 동인의 이름 안에 회원들이 흡수되어 두 번째 동인지를 펴 낸 후 그 활동은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다. 아름문학 창간호에 기록된 아름문학회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1997년 10월 9일 아름문학회 발족

회장 조희옥 부회장 윤철순 총무 황점선

11월 3일 문경세재 조령제 문학기행

12월 9일부터 박찬선 선생을 모시고 월 2회 시문학 기초 공부

◉ 1998년 2월 28일 유적지 답사(은척 동학교당, 함창 가야왕릉, 퇴강 이제선생 사당

4월 11일 현장 탐방(옥동서원, 백화산, 중모천, 백옥정, 충북 황간 반야사)

7월 6일 윤철순 회원 도 여성백일장 운문부 참방

8월 6일 정지용 생가 및 박물관 문학기행

10월 17일 매일신문 주최 여성백일장 조희옥 회장 운문부 장원

11월 3일 정기총회 회장 김미옥, 부회장 박희옥 총무 김차순

11월 12일 덕유산 야유회

◉ 1999년 6월 12일 상주지역 유적지 탐방(양진당, 도곡서당, 옥류정)

7월 6일 도여성백일장 송영미 운문부 장원 조희옥 운문부 차하

10월 16일 매일신문 여성백일장 황보성숙 산문부 가작, 김차순 운문부 가작

◉ 2000년 1월 13일 태화강 조류 기행

5월 16일 도 여성백일장 윤철순 산문부 차상 박경숙, 이애자 운문부 참방

7월 28일 제3대 윤철순 회장

8월 16일 은척휴양림 야유회

9월 20일 문학기행(원주 토지문화공원, 봉평 이효석 생가, 영월 책 박물관)

10월 22일 매일신문 여성백일장 윤철순 산문부 장원 박영열 산문부 가작

아름문학회와 소천문학회가 펴낸 동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