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5월의 산

빛마당 2015. 5. 25. 10:11

5월의 산


산봉우리 봉우리들이

잔뜩 부풀어 있다


하루가 다르게

구름이 피듯

뭉실 뭉실

커지는 산


지구가

힘주어 잡아당기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못할 것 같다


실 놓친 풍선처럼

금방이라도 둥실둥실

하늘로 올라 갈 것 같다.

2015.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