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천봉산
빛마당
2019. 7. 21. 10:55
천봉산
천봉산이 북천에
온 몸을 담그고 있다.
씻어도
자꾸 씻을 것이 있나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봉산을 씻어주는
잔잔한 물결
오늘도 어김없이
온 몸을 행구고 있다.
20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