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마당 2022. 5. 17. 13:10

눈 맞춤

 

풀과 나무, 꽃과 새

하늘의 구름과 바람까지

 

눈을 맞추면

내 안으로 쏙 들어오는데

 

별것 아닌 것으로 토라진 너

바로 볼 수 없어서

 

오늘은 내가 먼저 나선다

네가 다니는 그 길목

저 멀리서부터 눈을 맞추러

 

눈을 맞추는 건

마음이 하나가 된다는 것

2022. 5.18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