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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아동문학가 김재수 씨 '상주의 아동문학' 펴내

빛마당 2017. 3. 3. 09:49

아동문학가 김재수 씨 '상주의 아동문학' 펴내

   

2017-03-03 07:48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아동문학가 김재수 시인이 2일 경북 상주도서관에서 최근 발간한 '상주아동문학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아동문학은 동심의 문학이다. 동심은 모든 사람들이 가진 원초적 마음을 말한다. 아동문학을 하노라면 내 정신이 정화되곤 한다. 동심에 가까워지려는 마음으로 생각의 길을 따라가노라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감흥을 사랑한다. 그래서 지금도 아동문학가로의 길을 걷고 있다"
아동문학가 김재수 시인(70)이 최근 자료 모음집 '상주의 아동문학'을 펴냈다.
김 시인은 "1960년대 '동시의 마을'이란 이름을 떨치던 상주의 아동문학이 지금은 글짓기 교육은 물론 아동문학에 대한 관심들이 줄어들고 있어 그 시절의 명성조차 잊혀지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 "내가 없어지면 '동시의 마을'이란 이름도 상주의 아동문학에 관한 자료도 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라는 위기감이 들었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후학들의 힘으로 훌륭한 '상주 아동문학사'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이 책을 엮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578쪽으로 상주문화원 문화총서(24)로 발간됐다.
아동문학의 정의, 고전 및 현대아동문학, 연도별 주요 작가 소개, 상주의 문학, 상주의 아동문학가 등 모두 11장으로 꾸며졌다.

경북 상주문화원 문화총서(24)로 최근 발간된 '상주아동문학사'./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 2017-03-03 07:48
•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아동문학가 김재수 시인이 2일 경북 상주도서관에서 최근 발간한 '상주아동문학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아동문학은 동심의 문학이다. 동심은 모든 사람들이 가진 원초적 마음을 말한다. 아동문학을 하노라면 내 정신이 정화되곤 한다. 동심에 가까워지려는 마음으로 생각의 길을 따라가노라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감흥을 사랑한다. 그래서 지금도 아동문학가로의 길을 걷고 있다"아동문학가 김재수 시인(70)이 최근 자료 모음집 '상주의 아동문학'을 펴냈다.김 시인은 "1960년대 '동시의 마을'이란 이름을 떨치던 상주의 아동문학이 지금은 글짓기 교육은 물론 아동문학에 대한 관심들이 줄어들고 있어 그 시절의 명성조차 잊혀지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그러면서 "내가 없어지면 '동시의 마을'이란 이름도 상주의 아동문학에 관한 자료도 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라는 위기감이 들었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또 "후학들의 힘으로 훌륭한 '상주 아동문학사'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이 책을 엮었다"고 덧붙였다.이번에 출간된 책은 578쪽으로 상주문화원 문화총서(제24호)로 발간됐다.아동문학의 정의, 고전 및 현대아동문학, 연도별 주요 작가 소개, 상주의 문학, 상주의 아동문학가 등 모두 11장으로 꾸며졌다.  


경북 상주문화원 문화총서(제24호)로 최근 발간된 '상주아동문학사'./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그동안 아동문학사 관련 전문서적은 이재철 교수의 '한국현대아동문학사(1978)'가 있었을 뿐, 지역 이름으로 아동문학에 관한 책을 낸 것은 상주가 처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이 작업을 위해 4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문학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자료들을 모아 왔다.파지로 버려지기 직전의 '푸른잔디' 20호와 25호, 30호의 발견은 자료를 모으고 보관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고, 그 이후 자료가 될 만한 것은 보관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한다. '푸른잔디'는 상주글짓기회가 1960년대부터 연간으로 펴낸 작품집으로 학생과 교사들의 작품을 싣고 있다.경북 상주가 고향인 작가는 남산중학교 교감을 지냈으며, 경북문협 부지회장, 예총상주지회 부지회장, 상주문인협회 지부장, 상주아동문학회장 등을 역임했다.현재 상주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저서로는 동시집 '낙서가 있는 골목' '겨울 일기장' '농부와 풀꽃' '김재수 동시선집', 동화집 '사랑이 꽃피는 언덕' '하느님의 나들이', 산문집 '트임과 터짐' 등이 있다.지난 2010년 경북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