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만나다 바람으로부터 바람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실체와 만났을 때 스스로 그 모습을 나타낼 뿐이다. 살펴보라 그의 기쁨과 슬픔, 그의 분노와 평화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실체는 누구일까? 어쩌면 나 자신일 수 있다. 솔잎을 만난 바람은 솔잎의 모양을, 떡갈나무와 만난 바람은 떡갈나무의 몸짓을 하고.. 나의 문학/사색을 위한 메모들 201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