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한 걸음
저기 까마득 은행나무까지
걸어가잔다 아빠는
힘들고 싫은데
“멀어도 한 걸음씩이야”
억지로 따라 걸었다.
한 걸음씩
어느 새
다 왔다
장하다
한 걸음.
201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