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
네가 집에 없는 줄 알면서
담장 너머로 기웃거렸지
보내지 않을 줄 알면서
자꾸 열어보는 휴대폰 문자
나오지 않을 줄 알면서
괜히 문 앞에 서성거렸지
따라오지 않을 줄 알면서
힐끔힐끔 자꾸 뒤 돌아 봤지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
같은 일 자꾸 되풀이하는.
2020.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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