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 추계석전대제 개최
- 유공 장의(掌儀) 표창과 임시총회 열려 -
천년 역사의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이상무)에서는 2021년(辛丑) 9월 16일(음 8월 10일) 상주향교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공기 2572년 추계(秋季)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하였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하여 체온점검, 마스크 착용은 물론 최소 필수인원으로 장의, 유림단체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는 이상무 전교가, 아헌관에는 노재복 사문이, 종헌관에는 조성길 사문이, 동분헌관에는 여성동 장의와 조희열 장의가, 서분헌관에는 김건수 성균관유도회장과 강경모 장의가 맡았다. 집례는 노대균 박약회장, 대축은 성봉제 장의가 맡고 조재석 장의의 집필로 봉행하였다.
석전대제는 만세종사인 대성지성문선왕이신 공자(孔子)님을 비롯한 39성현들께 정성껏 마련한 제수를 올리는 대제(大祭)로 상주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며, 생수는 ㈜동천수(대표 박철호)에서 협찬하였다.
이어, 명륜당에서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의 순배례(巡杯禮)를 마치고, 이상무 초헌관의 강평이 있었다. “최근들어 예(禮)가 무너지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우리 향교 출입자들도 책임을 통감하자고 하면서, 기본예의로 석전대제 시 집필할 동안만이라도 꿇어 앉는 것이 기본 도리가 아닌가?“라고 반문하였다.
아울러, 금년 제2회로 상주향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강경모(姜慶模) 장의에 대하여 상주향교 회중(會中)으로 표창을 하면서, 부상은 도무형문화재 제22호 김선익 명장께서 직접 제작한 ‘향로(香爐)’를 수여하였다. 표창장은 족자로 제작하였는데, 상주향교 사회교육원 도곡 김명희 원장이 짓고, 연정 성재환님이 썼다.
깅경모 장의는 11년 동안 상주향교 사무국장으,로서 향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으며, 평소 궂은 일을 마다않고 도맡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서, 제3부 상주향교의 운영규정 개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였다. 제8차 개정으로, 장의를 현행 40명에서 50명으로(청년유도회원 3명 포함), 직제의 개편(의전, 총무, 재무 순), 그 외 임원의 변경 등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이상무현 전교는 “전통의례 가운데 현재 제례문화만 남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미풍양속으로의 전승은 우리 유림에 달렸다”고 하면서, “오늘 수상자의 축하와 함께 앞으로도 공로자를 발굴 표창함으로써 사기진작은 물론 전통미풍양속을 전승시키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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