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경고등
위험한 곳이니 조심해야 돼
그래서 이 길을 지키고 선거야
신호등은 말이야
빨간불, 초록불도 켜고
때로는 초록빛 화살도 그리는데
나는 바보처럼 늘 같은 짓
껌벅 껌벅
지루하기도 하고
싫기도 하지만
이곳을 지키는 일은
스물 네 시간
잠시도 쉬면 안 된 돼.
2023.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