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놀이터

빛마당 2015. 5. 12. 10:08

놀이터(1)


색깔도

소리도

모양도 제각기 다른,

아이들 소리


그래도 잘 어울리는

합창이다.

미끄럼 타는 아이


그네를 타는 아이

조심조심

사다리 오르는 아이


노는 것도

하는 몸짓도

다 달라도


바라다보면 모두

한 마당이다

2015. 4.25


놀이터(2)

생생하게 살아 있다

여긴 아이들 소리가


숱한 아이들이

서로 섞이고 엉켜


뛰고

뒹굴고

놀지만


자석처럼

보이지 않는 힘

누가 이어 주었을까


눈과 마음으로

이어 진

저 든든한 끈


놀이터가 더

편안해 보인다.

2015.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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