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1)
색깔도
소리도
모양도 제각기 다른,
아이들 소리
그래도 잘 어울리는
합창이다.
미끄럼 타는 아이
그네를 타는 아이
조심조심
사다리 오르는 아이
노는 것도
하는 몸짓도
다 달라도
바라다보면 모두
한 마당이다
2015. 4.25
놀이터(2)
생생하게 살아 있다
여긴 아이들 소리가
숱한 아이들이
서로 섞이고 엉켜
뛰고
뒹굴고
놀지만
자석처럼
보이지 않는 힘
누가 이어 주었을까
눈과 마음으로
이어 진
저 든든한 끈
놀이터가 더
편안해 보인다.
2015.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