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洛東江)
하늘 아래 첫 동네
황지 땅 너덜샘에서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조금씩 몸을 낮추면서
이 골물 저 골물
손 내 밀어 함께하고
좁은 들 넓은 들에
젖줄 골고루 물리더니
강(江)이라는 이름을 얻는 일
여울이 모여 내를 이루듯
황지에서 몸을 낮추어
구비 구비 600 리
무엇이라도 다 품어야 할
가슴 또한 넉넉한 땅
상락(上洛)*의 동쪽에 와서야
이름 하나 얻었다.
2015. 10.18
* 상락(上洛) : 상주(尙州)의 옛 이름
낙동강(洛東江)
하늘 아래 첫 동네
황지 땅 너덜샘에서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조금씩 몸을 낮추면서
이 골물 저 골물
손 내 밀어 함께하고
좁은 들 넓은 들에
젖줄 골고루 물리더니
강(江)이라는 이름을 얻는 일
여울이 모여 내를 이루듯
황지에서 몸을 낮추어
구비 구비 600 리
무엇이라도 다 품어야 할
가슴 또한 넉넉한 땅
상락(上洛)*의 동쪽에 와서야
이름 하나 얻었다.
2015. 10.18
* 상락(上洛) : 상주(尙州)의 옛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