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물, 그리고 강과 바다

빛마당 2018. 8. 8. 11:43

, 그리고 강과 바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

너와 나는

 

우연히 만나

새로운 모습이 되었지

만질 수도 눈에 볼 수도 있는

 

이제

끊어 질수도

나누어질 수도 없다

 

작게는 한 방울이지만

서로가 손잡으면

더 넓은 강이 되고 바다를 이루는

 

너 가진 수소 둘

내가 가진 산소 하나

만나서 얻었다 새 이름

 

.

 

201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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