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눈 3
간밤에 몰래
다녀 온 길을
너도 몰래
다녀 갔구나
2023.1.14.
눈 3.
별 것 아닌 일로
얼굴 붉혀
얼굴 마주 보며
차마 할 말 못해
끙끙거렸는데
네가 다녀갔구나
하얀 마음 남겨 둔 걸 보니.
202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