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코스모스
애기 똥풀 꽃들이
놀란 얼굴로
기웃거리고
한 무리 개망초도
하얀 얼굴로
기웃대고 있다.
배추흰나비 한 마리
조심스럽게 물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온 거니?”
“길을 잘못 찾아 온 거니?”
코스모스 무안해
빨개진 얼굴
바람이 설렁설렁
부채질을 하고 있다.
2012.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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