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이팝나무

빛마당 2015. 5. 25. 10:18

이팝나무


사기 그릇

봉곳하도록

쌀밥으로 배불리고 싶던


우리 엄마

간절한 소망

심고 간 산모롱이


하얀 쌀밥

흠뻑 서럽게 담아

줄지어 이고 섰다.

201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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