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잡초

빛마당 2023. 5. 18. 14:17

잡초

 

아무도 가꾸지 않는데

저렇게 잘 자라는지

 

김도 매고 거름도 주고

농약까지 뿌려 줘도

잡초만큼 어림도 없다

 

사람의 손길이

못 미친다고

 

하나님이 직접

키우시나 보다

 

쑥쑥 잘 자라는

명아주, 바랭이, 토끼풀 ...

 

가끔 부럽다.

202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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