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겨울 소나무

빛마당 2023. 12. 29. 14:16

겨울 소나무

 

솔가지 사이사이

끼어있던 묵은 솔잎

찝찝했는지

 

겨울바람이 골고루

칫솔질을 하고 있다

 

이 닦고 난 후 박하 향기 나듯

바람의 칫솔질에

 

파란 솔잎들이

-하고

솔향기를 내뿜고 있다.

2023.11.25.

 

'나의 문학 >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라기  (0) 2023.12.29
일기예보  (0) 2023.12.29
성효은 그림 김재수 지음 그림동화  (1) 2023.12.08
채송화에게  (1) 2023.11.25
고래에게 날개를  (1) 202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