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달력을 걸면서
김재수
새 해
새 달력을 거는데
내 나이도 한 살이 더해졌다
더 커지고 넓어진 것 같은
키와 마음
달력에 적힌
삼백 예순 여섯 개의 까만 숫자와
그 속에 쉼 없이 흐르고 있는
8,760시간이 내게로 다가 와
인사를 한다
그래
잘 해 보자
함께 시작하는 거야
나도 달력을 향해
인사를 했다.
2024.1.1.
새 달력을 걸면서
김재수
새 해
새 달력을 거는데
내 나이도 한 살이 더해졌다
더 커지고 넓어진 것 같은
키와 마음
달력에 적힌
삼백 예순 여섯 개의 까만 숫자와
그 속에 쉼 없이 흐르고 있는
8,760시간이 내게로 다가 와
인사를 한다
그래
잘 해 보자
함께 시작하는 거야
나도 달력을 향해
인사를 했다.
20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