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나는 요즈음

빛마당 2024. 1. 24. 21:20

나는 요즈음

 

김재수

 

노트에나 종이에 담아두던 내 생각들을

차곡차곡

모아두는 곳이 있다

 

비밀 번호도 자물쇠도 없어

톡톡

자판만 두드리면

늘 열려 있어

언제라도 들어 올 수 있는 곳

 

내 생각에 또 다른 이의 생각들이 더해져

점점 넉넉해지고 있다

마음 곳간.

20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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