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장외 홈런
김재수
투수, 타자, 포수가
공 하나 사이에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관중들의 반짝이는 눈빛도
숨소리도 멈추는 순간
딱!
시위를 벗어난 화살처럼
하늘로 솟구치는 하얀 공
와!!!!
불꽃처럼 터지는 함성을 타고
하늘로 하늘로 날아가
별이 될 것 같다.
20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