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술래잡기
김재수
술래잡기는 술래보다
꽁꽁 숨어서
술래를 애태우는 게 재미인데
나는 아직도 술래다
너만 찾으면 되는데
종일 찾아도 보이지 않아
아직도 끝나지 않은 숨바꼭질
잡히기만 해 봐라
그냥 두나 봐라.
2024.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