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빛마당 2014. 3. 6. 20:36

 

꽃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

나비랑 벌들과 속삭이는 말

 

우리가 다가갔을 때

반겨 주는 말

 

눈짓이 말이 되고

손짓이 말이 되는 것처럼

 

활짝 웃는 웃음일까?

예쁜 색깔일까?

저마다 다른 향기일까?

 

꽃 앞에 서서

활짝 웃는 웃음 따라 나도 웃고

 

고운 색깔에 눈도 맞추고

아름다운 향기도 맡으면

꽃의 말을 알 수 있을까?

20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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