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맨드라미

빛마당 2022. 8. 10. 10:25

맨드라미

 

닭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수탉이 콕콕

쪼아도 본다

 

수탉 벼슬보다 더 붉게 핀

맨드라미 꽃

 

“네가 왜 거기에 있어?”

 

모두 눈이

대록대록하다.*

2022. 8.10.

 

* 작은 눈알을 이리저리 깜찍하게 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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