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맨드라미
닭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수탉이 콕콕
쪼아도 본다
수탉 벼슬보다 더 붉게 핀
맨드라미 꽃
“네가 왜 거기에 있어?”
모두 눈이
대록대록하다.*
2022. 8.10.
* 작은 눈알을 이리저리 깜찍하게 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