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나팔꽃

빛마당 2022. 11. 1. 18:59

나팔꽃

 

김재수

 

한 뼘이라도 오르고 싶어

줄타기 하며 웃기만 하는데

 

나팔을 불지 못하는 나를

자꾸만 나팔꽃이라 불러요

 

이러다 정말 내 웃음에서

보랏빛 나팔 소리가 날지도 몰라요

 

자!

귀 기울여 봐요.

2022.8.29. 2022 푸른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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