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메꽃과 나팔꽃
네가 왜 나를 닮아?
네가 왜 내 흉내를 내?
두 꽃이
서로 다투고 있다
서로 닮았다고
흉내 낸다고
바람이 달래고 있다
다투지 않으면
너희 둘
모두 예쁘다.
2022.9. 27. 현대문예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