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빛마당 2023. 10. 26. 21:39

 

비는 내린다고 하지

 

흐르는 물은 때대로

거슬러 오르기도 하고

 

분수처럼 하늘 높이

솟구치기도 하는데

 

보슬비도 소낙비도

아래로만

내리는 거 보면

 

비는 바보.

2023.9.1.

 

'나의 문학 >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시화전  (0) 2023.10.26
송전탑  (0) 2023.10.26
왜 그럴까?  (0) 2023.10.26
갈매기 살  (1) 2023.10.26
땡볕  (0)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