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송전탑
무거운 전선줄
두 어깨에 메고
들을 지나 강을 건너고
언덕 넘어
높은 산 능선도 넘더니
골마다 환한 빛 밝혀 주려고
산골짝 작은
우리 집까지 왔다.
2023. 9.4 경북문단 43호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