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4월
창을 열었다
멀리 앞산이 어제보다
한 뼘이나 자랐다
가까운 뒷산은
두 뼘이나 자랐다
산들이 푸르르 가는 만큼
성큼성큼
창문을 가득가득
채우고 있다.
2012.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