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동시

4월

빛마당 2012. 6. 13. 21:17

4월

 

창을 열었다

멀리 앞산이 어제보다

한 뼘이나 자랐다

가까운 뒷산은

두 뼘이나 자랐다

산들이 푸르르 가는 만큼

성큼성큼

창문을 가득가득

채우고 있다.

2012.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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