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학/상주학 제4권

선각자 도산 안창호의 사상

빛마당 2014. 12. 30. 14:37


 

 선각자(先覺者) 도산(안창호) 사상

각근사 주지 무진

강의순서

1.강의를 하게 된 동기

2.도산선생 언행록 59조목→강의자가 읽고 수강자가 따라 읽기

3.자각에 이르는 길

4.흥사단 유래와 목적

①인생의 목적은 인격 완성이다

②흥사단 주의

㉮무실→지혜공부

㉯정의 돈수→기쁨과 자비 공부

㉰충의용감

㉱역행→덕의 완성

㉲체육→냉수마찰과 운동

㉳단결→남북통일의 염원

5.나라를 망하게 한 사상적원인 성리학...그 오답을 바로알자

(우리 조상 일이니)

6,도산 사상과 주변 사상들

①실학

②인도의 간디사상

③독일 피의데의사상

7.선구자 노래

등대지기

선각자(先覺者) 도산(안창호) 사상 강의

1. 도산 사상을 강의하게 된 동기

얼마 전 지인의 청을 받고 결혼 주례를 선 일이 있었습니다. 2개월 전 받은 청이라 두 달 내내 이 혼인이 행복하기를 밤마다 기도하고, 기도하던 마음으로 주례사를 하면서 이 신혼의 행복이 본인은 물론 후손 모두에게 수수만년 이어져 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우리 후손이 잘 사는 나라가 소원입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걱정이 앞서는 것입니다. 이북은 이남을 원수같이 대하고 언제든지 불바다를 만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고 여야는 국익보다 당리당략을 우선하여 정치를 하는 꼴이 마치 이조의 당쟁과 같고 세월호 사건에서 보듯이 무슨 00피아 하면서 각 분야가 썩지 않은 데가 없고 GNP가 2만불 시대라 하나 세계제일의 자살률(대통령이 자살함), 우울증, 교통사고율, 40대 사망률, 이혼율이 세계 제일인 사회의 중병을 앓고 있으며,

일본은 부국강병책의 하나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생떼를 쓰고 있고, 중국은 동북공정(우리 상고사와 고구려역사까지 자기네 역사에 편입시킴)을 실시하여 10년 전 부터 교과서를 개정하여 가르치고 있으니 언젠가는 역사를 빼앗은 다음 우리땅을 송두리 째 삼키려 할 것이고 미국은 일본을 앞세워 우리나라를 가운데 두고 패권경쟁을 시작하고 있으니 또 고래싸움에도 새우등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우리 사회는 이렇게 살고 가면 잘 살고 가는 것이라는 삶의 표준이 없습니다. 인생의 목표와 수단이 전도되어 있습니다. 해방된 지 69년 동안 대통령이 10분이 나왔지만 동상하나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사회 표준과 인생의 목적과 수단을 바로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여러분이 아시다 싶이 근대 100년내에 우리나라가 배출한 인물 중에서 가장 훌륭한 인물이며, 일생을 조국 광복에 바치셨으니 애국자며 국민 교육과 개몽에 심혈을 쏟으셨으니 교육자며 흥사단 주의로 민족의 경륜을 제시하였으니 사상가며 지행합일의 본보기요, 진리를 깨달은 선각자며, 민족의 사표(師表)입니다.

이분의 가르침 속에 우리사회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방문이 있고, 민족이 나아갈 활로가 있기에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고 실천해 보고자 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상주는 역사서에 임진왜란의 참상에 대하여 일본군 고니시가 이끄는 주력부대가 지나간 곳으로 400가지가 넘는 질병과 전사자로 죽은 사람의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차라리 지옥이라고 할 만큼 처참한 상황에서 자기의 일신과 가족만을 돌보지 않고 상주의 13개 문중의 선비들이 선비의 솔선수범정신(노블리스 오블리제) 을발휘하여 존애원(存愛院) 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병원을 설립하여 180년 동안 질병과 기근을 구제하고 전쟁으로 흩어진 민심을 모으고, 미풍양속을 진작시키는 등 훌륭한 정신문화 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존애사상을 바탕으로 도산사상을 배워 실천하면 우리 사회의 숙제를 전국에서 제일먼저 해결한 으뜸상주가 될 것입니다.

2. 먼저 도산선생님의 많은 언행록 중에서

선생님의 생애의 길이에 맞춰 59개 조목을 골라 사상의 대강을 살펴보고 그 다음 요약하여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도산선생 언, 행, 록, 초 (言行錄抄)

[선생님이 59년 세수를 누리셨기에 59조목을 골라보았습니다.]

1) 아침마다 냉수마찰과 참선하다.

2)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3) 진리는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이루는 날이 있다.

4) 농담이라도 거짓말을 말아라. 꿈에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통회하라.

5) 나라가 없고서 내 한집과 한 몸이 있을 수 없고, 민족이 천대 받을 때 나 혼자 만이 영광을 누릴 수 없다.

6) 개인은 제 민족을 위하여 일함으로써 인류와 하늘에 대한 의무를 수행한다.

7) 거짓이여! 너는 나라를 죽인 원수로구나. 군부(君父)의 원수는 불공대천(하늘을 함께하지 않음) 이라 했으니 내 평생 죽어도 다시는 거짓말을 아니하니라.

8)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강한 인격이 되라. 백성의 질고가 불쌍해 보이거든 그대가 먼저 의사가 되라. 의사까지 못 되더라도 그대의 병부터 고쳐서 건강한 사람이 되라.

9) (흥사단목적) 무실역행을 생명으로 삼는 충의남녀를 단합하여 정의(情誼)를 돈수(敦修)하여 덕.체.지(德.體.智) 삼육(三育)을 동맹수련하여 건전한 인격을 지으며 신성한 단체를 이루어 우리 민족 전도대업의 기초를 준비함.

10) 나 하나를 건전한 인격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민족을 건전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

11)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한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 될 공부를 아니하는가.

12) 위인(偉人)이란 별 물건이 아니요. 위인의 마음으로 위인의 일을 하는 자가 위인 이니라.

13)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해왔다. 이것은 내 몸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14) 대한민족 전체가 대한의 독립을 믿으니 대한이 독립될 것이요, 세계의 공의(公議)가 대한독립을 원하니 대한은 독립될 것이요, 하늘이 대한을 명하니 대한은 반드시 독립될 것이다.

15) 나는 진정으로 일본이 망하기를 원치 않고 좋은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이웃인 대한 나라를 유린한 것은 결코 일본의 이익이 아니 될 것이다. 원한을 품은 2천만을 억지로 국민 중에 포함하는 것보다 우정 있는 2천만을 이웃국민으로 두는 것이 일본이 득일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독립을 주장하는 것은 동양평화와 복리까지도 위하는 것이다.

16) 만일 너도 한국을 사랑하고 나도 한국을 사랑할 것 같으면 너와 나와 우리가 단합하여 한국을 개조하자 교육, 종교, 농업, 풍속, 습관, 음식, 의복 거처와 도시, 농촌도 개조하고 우리 강과 산도 개조하자.

17) 한국 민족 전체를 개조하려면 다른 사람이 나를 개조하여 줄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먼저 개조하여야 한다.

18) 천병만마(千兵萬馬)를 쳐 이기기는 오히려 쉬우나 네 습관을 이기기는 어려우니, 우리는 이 일에 일생을 노력해야 한다.

19) 모든 큰 일은 가장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크게 어려운 일은 가장 쉬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20) 나는 사람을 가르켜 개조하는 동물이라 하오.

21) 먼저 힘써 일하고 그 후에 도와주기를 기도하라.

22) 대충대충이 우리나라를 망하게 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 하더라도 최선이 되기를 어렵거늘 하물며 얼렁뚱땅으로 천 년 대업을 이룰 수 있겠는가.

23) You are not boy, you are a man.

(당신은 막일할 사람이 아니오, 훌륭한 인물이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어제어디서든지 주인이 되어 참됨을 실현 한다.

24) 귤 하나를 정성껏 싸는 것이 나라를 위한 것이다.

25) 참배나무에 참배가 열리고, 돌배나무에 돌배가 열리는 것처럼 독립할 자격이 있는 민족에게는 독립의 열매가 있고 노예 될 만한 민족에게는 망국의 열매가 있다.

26) 세상이야 비웃던지 칭찬하던지 돕던지 해하든지 고아하던지 미워하던지 믿던지 의심하던지 다 불고하고 이것이 우리민족을 건지는데 합당한 도라고 깨달으면 그것을 붙들고 끝까지 밀고 나아가자.

27) 남더러 합하지 않는다, 편당 짓는다, 싸움만 한다고 원망하고 꾸짓는 그 사람들만이라도 모여서 합동하더라도 적어도 몇 백만명은 될 것이다.

28) 오늘날 우리가 요구하는 합동은 민족적 감동으로 하는 합동이 아니오, 민족적 사업에

대한 합동이다.

29) 서로 신용이 없으면 방침이 서로 같더라도 서로 합동할 수 없고, 서로 신용이 없으면 공통한 목적과 방법을 세우기부터 불가능 할 것이다.

30) 우리의 하려고 하는 위대하고 신성한 사업의 성공을 허(虛)와 위(僞)에 기초하여 세우려 말고 진(眞)과 정(正)에 기초위에 세우려고 하자.

31) 어떤 신(神)이 무심중에 나타나서 내게 묻기를 “너는 무엇하느냐?” 고 할 때 서슴없이 나는 “무엇 한다.” 라고 대답할 수 있게 하라.

32)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33) 사회의 정의(情誼)가 있으면 화기가 있고, 화기가 있으면 흥미가 있고, 흥미가 있으면 활동과 용기가 있다.

34) 우리는 각자 자기 허울만 고칠 뿐이요, 결코 남의 일이나 허물에 개의치 말라.

35) 모진 돌이나 둥근 돌이나 쓰이는 장처가 있는 법이다. 다른 사람의 성격이 나와 같지 않다고 나무랄 것이 아니다.

36) 경솔국치 이후로 우리는 언제나 싸우자! 싸우자! 했다. 그러나 싸우는 힘을 기르는 일은 아니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싸우자는 소리뿐이요, 싸우는 힘이 있을 수 없다.

37) 우리나라를 망하게 한것은 일본도 아니요, 이완용도 아니다. 우리나라를 망하게 한 책임자가 누구냐! 나 자신이다. 내가 왜 일본을 하여금 손톱을 박게 했으며 내가 왜 이완용으로 하여금 조국을 팔기를 용서하였오. 그러므로 망국의 책임자는 나 자신이다.

38) 일본은 자기 힘에 겨운 큰 전쟁을 시작했으니 필경 이 전쟁으로 인하여 패망한다. 아무런 곤란이 있더라도 인내하자.

39) 나는 죽음의 공포가 없다.

40) 내가 이에 간절히 부탁하는 바는 이것이 외다. 여러분은 힘을 기르소서, 힘을 기르소서 이 말이 외다.

41) 힘은 건전한 인격과 공고한 단결에서 나온다는 것을 나는 확실히 믿는다. 그러므로 인격훈련과 단결훈련 이 두 가지를 청년제군에게 간절히 요구하는 바다.

42) 네 가슴과 내 가슴속에 있는 거짓을 버리고 참(誠)으로 채우고자 거듭거듭 맹서합시다.

43) 왜 우리사회는 이렇게 차오, 훈훈한 기운이 없어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어야겠소.

44) 세상 모든 일은 힘의 산물이다. 힘이 적으면 적게 이루고, 힘이 크면 크게 이루고, 만일 힘이 도무지 없으면 일은 하나도 이룰 수 없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기 목적을 달하려는 자는 먼저 힘을 키울 것이다.

45) 천사만려(千思萬廬) 하여도 우리 독립을 위하여 믿고 바랄 바는 오직 우리 힘이외다.

46) 우리청년이 작정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속이지 말자요, 하나는 놀지 말자입니다. 이 말을 주야로 생각하시오.

47) 부허(浮虛)는 패망의 근본이요, 착실은 성공의 기초외다.

48) 공고한 기초위에 좋은 건설이 있고 튼튼한 뿌리에 좋은 열매가 있다.

49) 우리가 무엇을 하던지 근거하는 바는 인격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50) 나라일은 신성한 일이요, 신성한 일을 신성치 못한 금전이나 수단으로 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오.

51) 아름다운 이성(異性) 보는 것은 기쁜 일이다. 만일 그 얼굴을 보고 싶거든 정면으로 당당히 보라, 겯눈으로 보지 말라. 그리고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에 두지 말라.

혈족관: 나이 많은 여성은 어머니로, 나보다 조금 더 먹은 여성은 누나로, 나보다 조금 적게 먹은 여성은 여동생으로, 아주 작게 먹은 여성은 딸로 보라.(불교의 이성관)

52) 옳은일을 성공하려면 먼저 옳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53) 우리가 세운 목적이 옳지 않다면 언제든지 실패할 것이요, 우리가 세운 목적이 옳은 목적이라면 언제든지 성공할 것이다.

54) 우리는 자유인이니 결코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명령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각자의 양심과 이성(理性) 뿐이라야 할 것이다. 결코 어떤 개인이나 어떤 단체에 맹종하여서는 아니될것이다.

55) 나는 나의 생명을 하다여 나의 오늘 할 일을 오늘 다 해보고자 합니다.

56) 안창호가 죽어서 한국이 독립된다면 죽으리라.

57) 오늘 대한 청년은 인격훈련과 단결훈련을 하고 아니 하는데 우리 사활 문제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58) (마작하는 동포의 손을 손수 씻어주고)

깨끗이 된 손을 다시 더럽히지 마시오.

59) 성 내지 마시오.

선생의 언행은 누구나 알 수 있으며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타고난 총명 예지에 깊은 사색을 더하고 실천궁행하여 깨달은 말씀이라 마치 광산의 광석을 채광한 후 제련하여 얻은 정금(精金)과 같아 밝게 빛나며 변하지 않으며 쓸모 있고 생명력이 있습니다. 비록 100년 전에 말씀이라 초점이 조국광복에 맞춰져 있다 해도 깨달은 말씀이고, 마음은 수연(隨緣) 하므로 오늘 우리사회에 적용해도 그대로 알맞게 될 것 입니다.

마치 성현의 경전과도 같습니다.

흥사단이 1913년 5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단된 이래 100년이 되도록 지금도 국내외에서 면면히 활동을 하는 것도 창단의 목적이 모든 인류의 올바른 인생의 목적에(지혜와 복덕)에 부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몸소 보여주고 가르치는 지행합일의 교육방법은 설득력이 있으며 어느 시대에도 필요한 교육방법인 것입니다.

모든 선생의 언행을 둘로 나누어 보면 자리(自利)와 이타(利他)로 나눌 수 있는데 자리에 관한 것은 아침마다 냉수마찰과 참선을 한 것 뿐이고 나머지는 이타뿐입니다.

당신 말씀으로 “나는 아내에게 (이혜련여사) 치마 한 체 아이들에게 공책하나, 연필하나 사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고 하신 것을 보아도 사리(私利)를 도모한 일은 없습니다.

3. 자각(지혜)에 이르는 길 ....[(-)공부]참선

태백시 황지(黃池)에서 발원한 물은 낙동강이 되어 남해로 흘러 들어가고, 태백산 검룡소에서 발원한 물은 한강이 되어 서해로 들어가 듯 도산사상은 망국의 자각(自覺=지혜)에서 발원하여 스스로 복과 덕을 더하여 건전인격의 강이 되어 조국광복이라는 대해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로 도산의 자각(지혜)은 건전인격과 조국광복을 하나로 꿰뚫는 도(道)인 것입니다. 자각이란 마음의 본질이며 지혜인데 도산은 이것을 진실한 마음, 성실한 마음, 진심을 뜻하는 무실(務實)의 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자각에 이르는 길로 도산은 일생동안 참선을 수행하여 모범을 보이신 것이라 생각되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참선(參禪)이란 3000년전 인도 요가 명상에서 유래된 것으로 요가란 다섯 개의 신체의 감각기관(눈,코,입,귀,몸)을 제어하여 산란심을 정지시치는 영성(靈性)수련법 인데 불교가 이를 수용 발전시켜 선이란 이름으로 사용 하고 있는것입니다. 그럼으로 불교 수행의 필수과목이나 불교의 전유물은 아닌것 입니다. 유교는 정좌라는 이름으로 도교는 연기(煉氣)라는 이름으로 가톨릭은 피정이란 이름으로 이를 수행에 사용 하고 있습니다. 그방법은 여러 가지 가있으나 그중에서 필자가 경험한 안반수의법을 소개 합니다.

안반수의란 의식을 코에 묶는다는 뜻으로(계의비두(繫意鼻頭) 고요한곳(한숨자고 소화가 되고 피로가 풀였을때 잠옷 차림으로 앉은 자리에서 하는것도 좋음)에서 몸을 바르게 하고 자연호흡으로 들숨날숭을 관하는데 들숨이 길면 긴줄을 짧은면 짧은 줄을 날숨이 길면 긴줄을 짧으면 짧은줄을 열심히 관하면 자연 생각이 쉬어지고(일어나는 생각은 그냥 지켜보면 없어짐),오래된 나쁜 습들이 덜어지며 차츰차츰 호흡이 미세해 지다가 정지되는데(억지로 숨을 정지 시키면 안됨) 이때 7개의 모공(정수리 미간 목 가슴 단전 성륜 해저륜)이 위에서 아래로 열릴수도있고 아래에서부터 위로 열릴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손발은 따뜻해지고 머리는 시원해지며 소우주와 대우주의 기운이 상왕례하게 되어 몸은 가볍고 정신은 맑아지며 특히 기억력이 매우 좋아집니다.

잠을 덜 자도 덜 졸립고 밥을 조금 먹어도 덜 배고프며 내면에서 기쁨이 샘물 솟듯이 솟아나서 혼자있어도, 더불어 있어도 행복하여 빙그레 웃음이 나옵니다. (왜 기쁨이 솟아나는가에대하여는 정의 돈수편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저는 이체험을 할때 토굴에는 향기가 몸에서는 기쁨이 가득차고 새들이 내 몸에 주렁주렁 앉는것을 보았으며 행복이 내면에 살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선정에 들면

①생각과 분별심이 사라지면서 너와나 주관과 객관이라는 이분법을 넘어서 평등성지(平等性智)가 생겨 천지가 나와 더불어 본래 하나라는 대승,평등,일승,불승, 천부경사상을 알게 되고 이 분법을 넘으니 상대의 차별을 인정하는 무등등(無等等)의 정견이 생겨 조리는 새는 대로

바가지는 새지 않는 대로 기능을 인정하게 됨으로 다문화, 다인종, 다종교를 수용 할 수 있습니다.

②마음과 몸의 주종(主從)관계를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허공을 몸으로 감싸보고 마음으로 감싸보면 마음이 주(主)이고 몸은 종(從)인 것 입니다.

③마음과 생각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구름이 하늘이 아니 듯,생각은 생각일뿐 마음이 아닌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늘의 구름이나 생각은 변하기 때문입니다. 변하는것은 생각이지 마음이 아닌것 입니다. 이것을 알면 감정 조절이 가능한 것입니다. 가령 “속상한 생각이 일어날 때 ”너는 생각일뿐 마음이 아니다”라고 말해주면 그 생각을 따라가지 않게 됩니다.

④마음자체는 깨달음이고 그것이 근본 지혜임도 알 수 있습니다.(밤에 잠잘 때 누가 깨우면 깨는것을 아는 그 놈은 자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놈이 마음인 것입니다.)

⑤마음은 자성이 없어 수연 [불수자성 수연성 (不守自性 隨緣成)]하기 때문에 눈에 연결되면 눈은 시각, 귀는 청각, 코는 후각, 입은 미각 ,몸은 촉각으로, 감정과 인연되면 희,노,애,락,애,오,욕 7정이 되는 것 입니다. 앞으로 대부분 여생을 시설에서 보내게 될 것인바 이때 오는 고독을 선정과 지혜의 힘으로 이겨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우울증이 옵니다.우울증에 걸리면 자살충동이 오고 그대로 세상을 떠나면 다음생에 정신 박약자로 태어납니다. 금생에 수행 하여야 합니다.

4. 흥사단의 유래와 목적

우리나라 최초 개화기 유학생인 유길준은 일본 경응 의숙과

구미제국에서 수학하고 돌아와 “서유견문록”을 쓰고 우리나라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사,농,공,상을 모두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흥사단 흥농단, 흥공단, 흥상단을 구성하고 먼저 흥사단을 창단하였으나 큰 결실은 보지 못 하였다. 그러나 그는 갑오경장에 참여하여 국정개조와 국민계몽에 심혈을 기울인 개화 운동가요 탈월한 민족 경륜가입니다. 도산이 존경하는 육길준의 뜻에 부흥하여 1913년 5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단한 것으로 흥사단이란 무실역행을 생명으로 삼는 충의 남녀를 단합하여 정의를 돈수하고, 덕,체,지 삼육을 동맹 수련하여 건전한 신체와 인격을 이루어 우리 민족 전도 대업의 기초를 준비함.

고로 선비를 일으키는 단체요, 민족의 엘리트를 기르는 단체요, 사회지도적 인재를 양성하는 단체요, 인물 만드는 단체이다.

그 방법으로는 7대주의(실제 강령에는 4대 주의를 정했으나 7대주의로 설명합니다.) 가 있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인격 완성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사람은 처녀가 신랑감을 구할 때, 총각이 신부감을 구할 때, 며느리 감을 고를때, 사위감을 고를때, 회사 직원을 뽑을때, 국회의원, 국무총리, 대통령을 뽑을때 우리는 지혜와 복덕을 갖춘 인격자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석가세존은 왕위를 두고 출가 수도하여 완전한 인격자“부처”가 되었고 신라때 진흥왕, 법흥왕은 왕위를 태자에게 위임하고 왕비와 함께 출가수도 하여 인생의 목적이 인격 완성에 있음을 보여 주었던 것입니다. 불교의 출가란 염세가 아니며 한생의 세속낙을 포기하고서라도 올바른 인격을 갖추어 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원력(願力)인 것입니다. 그 전형을 불보살이라 하고 연꽃으로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비가 있어 진흙(세속)을 떠나지 않고 지혜가 있어 세속(진흙)에 있어도 물들지 않고 승의(勝義)가 있어 위 두 중간에도 머물지 않는 것입니다.

바른 부귀공명도 인격완성의 좋은 수단이지 목적은 아닙니다.

(진흥왕, 법흥왕의 출가수도)

그러나 바르지 않은 부귀공명은 천추만대의 수치이다.

다음은 이완용의 평전에서

매국노 이완용의 장례와 그 후를 발췌 한 것이다.

“붉은 비단에 조선총독부 중추원 부의장 정2위 대훈위 후작 이공지구”

“(朝鮮總督府 中樞院 副議長 正二位 大勳位 侯爵 李公之柩)” 라고 일본 천황이 준 벼슬만 명정에 쓰고 진주의 유명한 지관 이은정이 골라준 천하 명당에 묻혔지만 온 민족으로부터 매국노라는 비난을 듣고 소풍 나온 초등학생들까지도 이완용 묘를 짓밟으며 욕설을 퍼 붇자 1979년 이완용 부부와 그 옆에 묻힌 아들 이항구의 묘는 그의 증손자 이석형에 의해 파헤쳐져 유골은 화장되고 집안은 멸문지화를 입었다. 이것이 조국과 민족을 배반한자의 부귀공명의 최후이다.

무실(務實)=지혜

무실의 실은 진실한 마음 성실한마음 진심이니 참마음 자체는 깨달음이요. 지혜로 본래밝기는 태양보다 밝고 넓기는 허공보다 넓은데 중생이 어리석어 무명(탐내고 성내고 어리석고 의심 잘난 체 시기 질투 등)에 가리워 인생의 질고가 생긴 것으로 이무명의 구름을 걷어내어 지혜를 드러내는 공부가 무실공부입니다. 그 방법은 박학다문(博學多聞)을 요하는 지식공부는 매일매일 더해가는(+)공부지만 지혜공부는 매일매일 생각을 쉬고 오래된 습을 덜어가는 (-)공부입니다. 공부는 수험생이 공부하듯 집중 반복 꾸준히 하여 마음이 허공같이 되거나 수학의 0과 같이 되면 자연히 근본 지혜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앞에 말한 참선의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정의돈수(情誼敦修)-기쁨 자비 공부

정의 돈수는 기쁨과 사랑 공부입니다, 기쁘지 않으면 의식이 굳고 신체도 굳습니다. 한방에서 중풍을 불인(不仁)증이라고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도산선생은 “우리사회는 왜 이렇게 차오 훈훈한 기운이 없소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어야 겠소” 하시며 우리나라 최초로 어른의 빙그레 늙은이의 벙그레 어린이의 방그레 웃기 운동을 전개한 스마일(keep smile) 운동가입니다.

도산은 이 운동을 성공 시키는 방법으로 ①남에 일에 개의치 말라 ②개성의 존중하라 ③자유를 침범치마라 ④물리적 부담을 주지마라 ⑤친근 불 친근이 각 개인에게 있음을 인정하라 ⑥예절을 존중하라고 점수(漸修)의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깨달은 돈오의 방법이 있어 이를 소개 합니다 .사상은 시대의 산물이기 때문에 나무와 같이 자라야 합니다.

돈오(頓悟)의 방법

①나무의 나이테를 밖에서 안으로 세듯이 역으로 세어 한 살이 되거든 다시 열 달을 명상한다.

②부모님의 사랑과 기쁨 속에 내생명이 뿌리내리고 왔음을 머리로 이해하게 됩니다.

③앞에서 말한 안반수의 대로 호흡을 관하면 자연히 생각이 쉬어 지고 번뇌가 사라지면서 내면의 기쁨이 솟아나게 됩니다. 이것은 생명의 본질이 사랑이고 기쁨이기 때문에 누구나 체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체험하게 되면 빙그레 웃음이 나옵니다. 그러니 이것을 확대하면 형제간에는 솟아나는 우애를 친구 간에는 솟아나는 우정을 공무에는 솟아나는 충을 사회에는 솟아나는 예를 일마다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고로 살아서 행복하고 임종에 편안하고 죽어서 좋은 곳에 태어 날 수 있기에 감히 소개 합니다.

필자는 지리산 토굴에서 이것을 경험할 때 내면에서 기쁨이 토굴에는 향기가 가득차고 새들이 몸에 주렁주렁 열리듯 앉았으며 행복이 내면에서 살고 있음과 저 생명과 내가 둘이 아님과 하늘과 땅이 본래 하나라는 대승, 일승, 불승을 깨달았습니다. 이생명의 원천을 깨달고 공자는 인(仁)을 예수는 사랑을 석가는 자비를 강조한 것입니다. 고로 종교의 본질도 사랑의 실천인 것입니다.

충의용감(忠義勇敢)

-대한민국 독립군 육군 중장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2000만 조국 동포는 물론 사해백성을 내 한 몸뚱이로 보는 대승 평등법을 깨달았으므로(智), 그 중생을 사랑하고 가엽게 보게 됨으로(仁) 이에 반하는 장애를 부득이 쳐 없애지 않을 수 없어 행한 것 이지(勇) 사사로움이 없는 것입니다. 무실의 지혜와 정의 돈수의 자비를 갖춘

인격에게 다시 충의용감은 주문 할 것은 없다고 생각되어 생략합니다. 고로 예부터 지, 인, 용(智, 仁, 勇)삼자는 달덕(達德)이라 했습니다. 나는 이북의 김정은도 같은 장애로 생각합니다.

역행(力行) : 덕을 이루다

무실의 지혜와 정의돈수의 자비를 실천하여 덕을 이루는 것을 역행이라 하며 이것이 되면 인격 완성이요 인격완성이 교육의 목표인 것입니다. 진리는 실천함으로써 진리의 힘이 생기고 매사가 떳떳하고 자신이 생기며 천우신조(天佑神助)의 도움도 받게 됩니다. 모든 일의 성패는 실천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냉수마찰과 운동

좋은 건강관리법은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항을 하고 외국 사신들이 우리나라에 거주하면서 테니스를 칠때 우리대신이 “종들 시켜서 치지 왜 땀을 흘리느냐”고 물을 정도가 당시 사대부들의 건강관념 일 때, 도산이 체육을 강조한 것은 탁견입니다.

10법계(지옥,아귀,축생,수라,인,천,성문,벽지,보살,불)중 5번째 인간의 몸을 받은 것은 많은 대가를 지불한 것이며 대단히 귀중한 기회이므로 눈썹이 눈동자를 보호하듯 자기 몸을 잘 보호해야 합니다. 건강해야 일도하고 자식과 사회에 신세도 적게 집니다. 저는 중학생때 부터 아령과 냉수마찰을 배워 60까지는 냉수로 하다가 지금은 냉온수를 섞어가며 하고 있습니다.

1. 냉수마찰은 심장이 먼 곳에서부터 전신으로 냉수로 마찰하는데, 반듯이 운동을 하여 몸이 더워지거나, 땀이 날 때 하여야 냉기가 들지 못합니다. 평소 몸이 냉한사람 (사상체질상 태음이거나 생일이 가을 겨울 생으로 사주의 오행상 불이 적은 사람)은 반드이 온수로 하여야 합니다.

지금은 시설이 잘되어 있으니 냉온수를 잘 맞게 하면 좋습니다.

냉수마찰을 하면 감기가 들지 않고 소화도 잘되고 눈이 좋아지고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하루가 손안에 딱 잡혀 모든 일이 자신이 생기며 의지가 굳어지고 실오라기 하나에도 따뜻함을 알게 됩니다.

저는 냉수마찰을 하는 용기로 고등학교 2학년 때 인근 동내 어린 3남매가 방죽에서 썰매를 타다가 빠져있는 것을 그중 남매를 구한일이 있습니다. 막내는 이미 죽어있었습니다.

운동은 허리,다리,상체 의 3부분으로 나누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의 기가 자정에 정수리에 모였다가 새벽에 허리로 내려오는데 아침에 자리에서 누운 상태에서

①윗몸일으키기

②두다리 수직으로 올렸다 내렸다 하기

③두 다리 양쪽으로 오므렸다 폈다. 하기

이렇게 허리운동 해주면 좋습니다. 허리와 방광이 좋아집니다. 각각 100번씩을 하되 힘들면 나누어서 해도 좋습니다.

그 다음 등산하여 다리 운동 해주고 저녁에 아령으로 상체운동하고

저녁식후 스사만이라는 태극훈련을 30분 정도 합니다.

그 결과 젊어서 한 번도 몸이 아파 결근한적 없고 오십견이니 하는 잔병 모르고 지금까지 건강 검진하면 정상으로 나오나 전립선은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단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남북이 합하면 8000만입니다.

이는 영국 프랑스 독일국민과 맞먹으며 이 숫자면 세계 강대국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삼면에 부동항, 세계의 관문을 가진 뭉치면 우뚝 설 수 있는 민족입니다. 우리는 도리천(33천)에 민족의 연원(淵源)을 두고 단황(檀皇)을 시조로 모신 몽고반점을 가진 배달겨레로서 나뉠 수 없는 한민족입니다. 혼기를 앞둔 성숙한 남녀가 합의하면 결혼하듯 남북도 합의 하여 평화통일 이루어야합니다.

주변 4대국이 우리 민족의 통일을 시켜주지 않습니다. 통일은 우리 민족의 몫입니다. 남북이 모두 깨어나야 합니다.

지금 기회를 놓치면 중국 일본이 우리를 넘봅니다. 단결해야 합니다.

5. 나라를 망하게 한 사상적원4인 성리학(性理學)

그 오답(誤答)을 바로 알자(우리조상의 일이니)

도산선생님은 “나라를 망하게 한 원인이 성리학의 공리공담으로 500년이나 다리 하나 건물하나 세우지 못하고 허송세월한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성리학이 왜 공리공담이 되었을 지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번 알아 보고자 합니다.

자존심 높은 중국 사람들은 수, 당나라 때까지 불교와 같은 우주론(생성론), 인성론(人性論)이 정립되지 못한 것을 불만해오다가 송나라 때 주역의 태극을 가지고 불교를 참고로 우주론인 성리학과 인성론인 이기(理氣)론을 만들었습니다. 공맹유교를 “선진유교”라고 하고 이때부터의 유교를 “신유교”라고 부릅니다.

성리학에서는 만물의 생성을 태극(理)→양의(음양)→사상→5행→남녀가 나오니 만물이 존재하는 데는 마음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대학(大學)의8조목 중 격물치지(格物致知)를 비롯하여 모든 존재의 이치를 마음 밖에서 찾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마음과 이치가 둘이라는 심물 이원론(心物二元論)인 성리학을 세우고 불교의 심물 일원론(心物一元論)인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이기려 했습니다. 불이 뜨거운 것은 불이 아는것이 아니고 마음이 아는 것입니다. 고로 마음과 이치는 하나인 것입니다. 심즉리(心卽理) 그런데 현대 양자 역학은 물질을 분해 해보니 분자 원자 양자 중성자 전자 렙톤 퀙 +,-까지 와서 관찰자의 의도대로 +,-가 바뀌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분해 할 수 없다는 심물 일원론을 증거 하게 되었습니다.

또 30년 전에는 유리겔라 라는 사람이 TV에 나와서 시청자들에게 수저를 들게 하고 그 수저를 휘어지게 한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심물일원을 증거 한 것입니다.

불교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외에 예수님이 죽은 나자로를 살린 것, 산무화과 나무를 죽게 한 것 등은 모두 마음 먹은 데로 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인 것입니다. 고로 정답은 심물일원이 정답이고 심물이원론은 오답인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그 오답을 가지고 정치를 하니 다음과 같은 폐단이 생겼던 것입니다.

1. 마음과 물질을 둘로 보니 세상을 이분법 안에서 보게 되고 너와나 주관 객관을 고집 합니다. 하늘과 땅까지도 우리 의식이 나눈 것이지 본래 천지는 나와 더불어 하나요 둘로 나뉜 적이 없습니다.

그런대 이것을 나누고 상대와의 차별을 인정하지 못하고 바가지가 조리를 보고 너는 “왜 새느 냐”하고, 조리가 바가지보고 “너는 왜 새지 않느냐”고 싸운 것이 당파 싸움입니다.

천지동근(天地同根), 만물동체(萬物同體)를 모르니 양반, 상놈, 적, 서를 나누고 사방에 오랑캐를 두고 낙양 중심 한족 중심의 천하 평만을 고집한 청나라를 그대로 보고 따라서 외국 문물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쇄국 하게 되어 다문화 다인종 다종교를 수용하지 못하니 갈대 구멍으로 하늘을 보듯 유교만이 진리이고 나머지는 적이라는 사문난적(斯文亂賊) 망국의 발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오답을 정답으로 처리하여 정치를 하기를 500년 ~ 1000년이 되어 나라가 망한 것입니다.

이기(理, 氣)란 마음의 체용(體用)입니다

즉 이(理)는 심의 체요 미발(未發)이요, 정(靜)이요, 깨달음이요 지혜입니다.

기(氣)는 마음의 작용이요 기발(己發)이요 동(動)입니다.

마음은 수연(隨緣)하기 때문에 눈에 연결되면 시각, 귀는 청각, 코는 후각, 입은 미각 ,몸은 촉각으로, 감정과 인연되면 희, 노, 애락, 애, 오, 욕 7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기는 마음의 체용인데 성리학자들은 이것을 모르고 작용의 순서만을 고집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성리학자들은 마음의 본질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 증거로 성리학의 집대성자 주자 나이 60에 사서(논어, 대학, 중용, 맹자)의 서문을 쓰면서 불교의 열반과 노자의 무위(無爲)를 빗대어 정멸허무 지도는 이단이니 배우지 말라 했습니다.

불교의 열반과 노자의 무위는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 같이 번뇌 망상이 사라진 마음의 무한 가능태를 말하는 것이지 허무가 아닌데 이것을 허무로 본 것입니다. 마음의 본질을 모른 것입니다.

이렇게 성리학자들이 마음의 본질과 체용을 모르니 마음과 육신의 주종은 물론 마음과 생각을 구분 할 수 없어 생각을 다스리지 못하고 악한 인연을 만나면 생각에 생각이 더해져 악이 늘어나 악행을

저지르고 어리석어 삼세인과를 믿지 않으니 무슨 짓을 하던지 금생만 잘살면 되는 줄 알고 태사(太師)를 두고 배운 왕이나 과거에 합격한 사대부가 나라를 팔아 부귀공명을 누렸던 것입니다.

마음의 체용을 바로 알면

1. 마음과 생각을 구분할 수 있어 감정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즉 하늘의 구름이 하늘이 아니듯 생각 또한 생각일 뿐 마음이 아닌 것입니다. 구름도 생각도 변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2. 마음과 육신의 주종(主從)을 바로 알게 됩니다.

마음으로 허공을 감싸보고 육신으로 감싸보면 알 수 있듯이 마음이 주이고 육신은 종인 것입니다.

3. 생사에 걸림이 없고 죽음의 공포가 없고 임종에 편안한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이기를 바로 알아 우리 삶에 활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6.도산사상과 주변 사상들

①실학(實學)

임진, 병자난을 격고 우리가 힘이 없음을 자각하고 선각자들이 공리공담의 성리학의 폐풍을 버리고 이론보다 실질을 숭상하고 사실을 중시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기치로 이조 정조 때 생긴 학파인데 사회 개혁 사상의 성호이익, 민족사 주체 의식의 순암 안정복 서양 우주론을 최초로 수용한 대곡 김성문 수리에 기초한 사상가 이제 황윤석 북학파 담헌 홍대용 이용후생의 연암 박지원 등이 있습니다. 이를 학파별로 구분하면

1.경세치용 2.이용후생 3.실사구시 파로 나뉘고 계파별로는 제1조 반계 유형원 제 2조 성호 이익 제 3조 실학의 집대성자 다산 정약용으로 구분합니다. 그런대 이 실학사상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채택된 바가 없어 그늘에 핀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산 선생님은 무실역행 사상을 실학에서 인용 했다는 말은 없으나 필자가 조사해보니 실사구시 주석(註釋)서에 무득사실(務得事實), 매구진시(每求眞是)[사실에서 얻기를 힘써라 그러면 항상 참되고 올바름을 얻는다.] 의 단어가 나오는 것을 보아 실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②인도의 간디사상

이 둘은 모두 식민 상태의 조국을 위해 싸운 애국자이며 윤리적이며 교육적인 면에서 서로 많이 비슷하나 간디는 영국에 유학하여 변호사가 되었고 흰두교도로서 계율을 지키며 싸웠고 생전에 인도의 해방을 보았고 아힘사라는 비폭력 무저항 철학이 있었고 79세 까지 살다가 저격당하였고, 도산선생은 학교에 다닌 적이 없고, 독학, 자득했으며 기독교인이나 계율에 억매이지 않았고 생전에 조국 광복을 보지 못했고 무실역행주의로 민족의 경륜을 제시했고 겨우 59세에 옥고로 병사 하였습니다. 언행중에 무저항주의를 말씀한 것으로 보아 얼마간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③독일의 피히테의 사상

독일의 피히테가 “독일 국민에게 고함”과 도산선생이 “동포에게 고하는 글”을 비교해보면 내용이 비슷합니다. 나폴레옹에게 정복된

독일 국민에게 피히테는 용기와 희망 그리고 희열을 주고자 백림학사원에서 14회에 걸친 강연인데 “독일이 패배한 것은 국민의 이기심과 도덕적 타락 때문이니 조국을 구하는 길은 기술위주의 교육에서 도덕과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 개혁 밖에 없다”라고 역설하여 오늘날 독일이 번영을 이루는데 크게 공헌 하였습니다.

7. 도산이라는 산은 혼자 외롭게 있는게 아니라 여러 독립운동가와 함께 산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내가 몰랐던 독립운동가

①홍암나철 ②서 일 ③안시제 ④이용태 ⑤김동삼 ⑥김광제 ⑦김홍량 ⑧안명

⑨이용준 ⑩원심창 ⑪김성소 ⑫이종암

선구자 노래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꿈이 깊었나

등대지기

얼어 붙은 달그림자 물결위에 차고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섬

생각하라 저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