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동시 '콩알 하나'
김재수 '떡잎' 박원지 기자 입력 : 2022. 11. 01(화) 09:49 밴드트위터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가가 김재수 '떡잎' 깨물어도 열리지 않던 콩알 하나 땅속에서 무슨 일 일어났는지 떡잎 한 장 좌우로 반쪽씩 나누어 가졌다 딱딱한 것도 풀리면 모든 것을 품는가 보다 열린 떡잎 사이로 연둣빛 새로운 싹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 ........................................... 현생 인류인 내가 있기까지는 최소 30만 명의 선조가 있었다. 그러니 지씨, 천씨, 추씨, 마씨, 갈씨, 피씨는 물론 김이박 성씨도 다 내 선조이다. 그렇다면 콩씨 속에는 몇이나 되는 성씨가 들어있을까? 이 단단한 콩알이 땅속에서 떡잎을 반쪽씩 나누고 다시 새로운 싹을 올린다. 세상도 하늘과 땅으로 반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