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 인물 89

상주학. 상주의 인물 제5권. 무신난, 의승대장(義勝大將) 남암(南巖) 손경석(孫景錫)

무신난, 의승대장(義勝大將) 남암(南巖) 손경석(孫景錫) 금 중 현 손경석(孫景錫; 1669, 현종 10~1732, 영조 8)은 조선 영조 년간에 일어났던 무신난에 상주 의병의 의승대장(義勝大將)으로 추대되어 국난을 극복하는데 공을 세운 상주의 지도자이다. 상주 청리면 율리촌에 세거하고 있는 경주 ..

상주학. 상주의 인물 제5권. 선비, 도곡(道谷) 김우태(金宇泰)와 사물재(四勿齋) 김시태(金時泰)

선비, 도곡(道谷) 김우태(金宇泰)와 사물재(四勿齋) 김시태(金時泰) 금 중 현 화동면 판곡 마을에는 예부터 청도 김씨가 집성으로 세거하고, 마을 한 켠에는 이 집안 출신으로서 조선시대의 명현(名賢)이었던 김우태[金宇泰, 1647(인조 25)~1708(숙종 34)]와 김시태[金時泰, 1647(인조 25)~1729(영조 ..

상주학. 상주의 인물 제5권. 효(孝)와 덕행(德行)으로 참 선비의 삶을 산 입재(立齋) 조대윤(趙大胤)

효(孝)와 덕행(德行)으로 참 선비의 삶을 산 입재(立齋) 조대윤(趙大胤) 김 재 수 1. 하늘이 내린 효자 그믐 즈음, 칠흑 같은 어둠만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며칠 째 초저녁부터 한 자리에 꿇어 앉아 밤이 맞도록 기도를 올리는 그림자만 어둠속에서 앉아 있었다. 무엇인가 간절하..

상주학. 상주의 인물 제5권. 양정(楊亭) 마을을 개척한 현사(賢士) 권성(權惺)과 아들 권집(權緝)

양정(楊亭) 마을을 개척한 현사(賢士) 권성(權惺)과 아들 권집(權緝) 금 중 현 ‘양정(楊亭)’마을은 공검면 사무소에서 남서쪽으로 3㎞ 정도 떨어진 전형적 촌락으로 예부터 이름난 고촌(古村)이다. 오늘의 양정은 공검면사무소와 그 일대를 행정 리동 명칭으로 하지만 예전의 양정 마을..

상주학. 상주의 인물 제5권. 향촌에 묻혀 산 고절(孤節)한 선비-학행과 문장으로 이름난 김해(金楷)-

향촌에 묻혀 산 고절(孤節)한 선비-학행과 문장으로 이름난 김해(金楷)- 박 찬 선 해(金楷, 1633~1716)의 호는 부훤당(負暄堂), 자는 정칙(正則)이며 관향은 안동이다. 대광태사(大匡太師) 김선평의 후손으로 고조부 시좌(時佐)는 효행으로 정려 되고 참봉을 제수 받았으며, 증조부 집(緝)은 문..

상주학. 상주의 인물 제5권. 단지주혈의 효자 염행검(廉行儉)

단지주혈의 효자 염행검(廉行儉) 김 재 수 상주시 외서면사무소로 가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외서면 봉강 1리에서 옛 배영초등학교를 만난다. 지금은 ‘상주환경농업학교’이다. 환경농업학교를 막 지나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기 위해 좌회전을 하면 아담한 마을이 보인다. 이 마을이 행갈(..

상주학. 상주의 인물 제5권.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한 야옹(野翁) 이영갑(李英甲)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한 야옹(野翁) 이영갑(李英甲) 곽 희 상 강진 고을에서 타 지방으로 이사(移徙)를 가는 주민을 보았다. ‘여보시오! 수레에 이삿짐인가 본데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이오?’ 라고, 여쭈어 보았다. 그러자 수레를 끌던 주민은 이마의 땀을 훔치드니, ‘전주(全州) 고을로 ..

상주학. 상주의 인물 제5권. 부모에게 욕되지 않게 산 무첨재 정도응(鄭道應)

부모에게 욕되지 않게 산 무첨재 정도응(鄭道應) * 상주향토문화연구소 고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전) 상주고등학교장, 전) 상주향토문화연구소장 박 찬 선* “아! 세상의 현인과 군자들의 후손 중에 자신의 선조를 욕되게 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었다. 천지간의 정밀하고 밝으며 맑은 ..

상주학. 상주의 인물 제5권. 서리(胥吏)들도 감복한 어은(漁隱) 류천지(柳千之) 선생

서리(胥吏)들도 감복한 어은(漁隱) 류천지(柳千之) 선생 김 철 수 선생의 할아버지는 영의정을 지내신 서애(西厓)선생이고, 아버지는 우천학맥의 시초이신 수암(修巖) 선생이며, 자는 자강(子强)이고 호는 어은(漁隱)이다. 선생은 1616년(광해군 8)에 봉화 유곡에서 태어났는데, 8살 되던 해에..

상주학. 상주의 인물 제5권. 황명처사(皇明處士)로 이름을 남긴 성진승(成震昇) ․ 진항(震恒) 형제

황명처사(皇明處士)로 이름을 남긴 성진승(成震昇) ․ 진항(震恒) 형제 곽 희 상 1639년(인조 17) 한양에서 기묘(己卯) 식년시(式年試)의 방(榜)이 붙고 합격증(진사, 백패⋅白牌)을 수여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장내가 매우 소란스러웠다. ‘신성해야 할 자리가 왜 이리 소란스러운가?’ ..